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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너무 많나요?…'업텐션에만 집중해'(인터뷰)


'나한테만 집중해'로 바쁜 활동…"업그레이드 됐죠"

[이미영기자] 이제 겨우 데뷔 8개월, 200여일이 지났을 뿐이다. '위험한 신인'이 되고 싶다던 업텐션의 자신감은 무대 위에서 증명되고 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여유 넘치는 눈빛까지, 소녀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무서운 성장세를 타고 내일의 '대세'를 예약했다.

업텐션이 지난 18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타이틀곡 '나한테만 집중해'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데뷔 후 벌써 세번째 앨범 활동,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 바쁜 스케줄에도 연습은 필수, 하루에 서너시간 잠을 청한다. 그래도 업텐션의 표정에 피곤한 기색은커녕, 에너지가 넘쳐난다. "아직 지치면 안 된다. 열심히 해야할 시기다"고 웃는 업텐션이다.

업테션은 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 등으로 구성된 10인조 그룹. 소문난 신인이었던 업텐션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데뷔곡 '위험해'로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까지 오르며 기분 좋은 데뷔를 알렸고, 이후 '여기여기 붙어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아이돌 컴백 대전 속 '나한테만 집중해'로 컴백한 업텐션은 비주얼과 퍼포먼스 등 여러 측면에서 제대로 물 올랐다.

"1, 2집 때보다 '나한테만 집중해'가 더 대중적인 것 같아요. 1집 때 칼군무를, 2집 때는 악동스럽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젠틀하고 각이 잡힌 안무를 보여줘요. 데뷔 초에는 긴장도 많이 했고, 신인이라 무조건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지금은 표정 등 조금 더 디테일한 것까지 챙기게 되고 여유도 조금 생기게 된 것 같아요. 멤버들의 호흡도 더 좋아지고요."

업텐션의 장점은 무대 위에서 발현된다. 10명의 멤버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무대를 빈틈 없이 꽉 채우고 있다. 멤버들의 발차기를 활용해 만든 분신술 퍼포먼스, 기타춤 등 다양한 구성의 안무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한테만 집중해' 댄스 커버 대회가 열렸을 정도. 박력은 물론 단합된 팀워크도 필수다.

업텐션 멤버들은 "안무 준비하며 정말 힘들었다"고 무대 아래 연습실에서 흘린 땀방울들을 소개했다.

"안무가 8번은 변경됐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어요. 커버 댄스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모니터를 해보니 머리를 차고 난리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타이밍 못 맞추면 부상 위험도 있어요. 실제로 안무 연습을 하면서 저는 고결한테 머리를 차인 적 있고, 우신이 샤오 팔꿈치를 가격한 적도 있어요. 안무를 하다보면 살도 빠져요.(환희)"

"무대를 하면서 '춤을 추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한 번은 사전 녹화를 하느라 굉장히 여러번 안무를 했는데 숨이 안 쉬어졌을 정도예요. 매 무대마다 땀이 주체가 안돼요. 그래도 '신선하다' '안무가 괜찮다'라며 기억을 많이 해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죠."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업텐션의 무대에 '집중해야' 할 이유들은 차고 넘친다. 멤버들이 콕 집어 '집중 요소'들을 알려준다. 당찬 자신감과 귀여운 자부심이 웃음을 자아낸다.

"무대에 집중해줬으면 좋겠어요. 팀도 그렇고, 무대 한 사람 한 사람 보이는 안무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1집과 2집, 3집까지 변해가고 있는데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 여유로움도 봐주셨으면 좋겠고, 심쿵할 수 있는 초박력 가사에도 집중해주세요."

"'나한테만 집중해'에서 처음엔 곡 분위기가 젠틀하다가 후반부에는 신나는 분위기로 전환되요. 한가지 곡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색깔에 집중해주세요."

"이번 앨범에 7곡이 수록돼 있는데 타이틀곡 말고 6곡도 훌륭한 작곡가들이 만든 좋은 노래들이죠. 1, 2집 때는 아이돌스러운 곡들이 많았다면 알앤비나 발라드 곡도 많고, 기분을 업시켜주는 곡도 있어요. 음악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노래들로 채워놨다. '얘네 노래도 잘하는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1집부터 점점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비주얼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볼수록 보고 싶어지는 매력, 저희만의 흥과 '비글미'도 있죠."

그야말로 아이돌 컴백 대전이다. 쏟아지는 그룹을 보며 팀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업텐션은 "우리만의 것이 있다. 때를 기다리며 차근차근 에너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텐션은 이번 활동을 통해 본인들의 매력을 더 알리고 싶다. 10명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업텐션은 "수직상승이 아니라도 괜찮다. 천천히 완만하게 잘 올라가서 대중들에게 업텐션이라는 그룹을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업텐션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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