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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탕 아닙니다"…'옥중화', 이병훈+진세연의 자신감(종합)


'옥중화', '대장금' 잇는 한류 사극 될까

[이미영기자]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과 진세연이 만났다. 진세연은 '대장금' 이영애와 '동이' 한효주를 잇는 이병훈표 여성 사극의 히로인이 될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MBC 주말기획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병훈 감독을 비롯해 진세연과 고수, 정준호, 박주미 등 드라마 주조연 배우들이 드라마 속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

'옥중화'는 '대장금'으로 역사적인 한류 시대를 열고 '동이' '허준' '마의' 등을 제작한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과 힘있는 필체로 조선시대를 안방극장에 되살려놓는 최완규 작가의 16년 만의 합작품. '관록의 제작진이 뭉쳐 화제를 모았다.

이병훈 감독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었지만 항상 새로운 작품을 소개할 때는 떨리고 부담스럽고 걱정스럽다"라며 "늘 새로운 드라마와 새로운 소재를 갖고 시청자의 평가를 받으려고 한다. '대장금'과 '허준'과 비슷한 드라마, 재탕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옥중화'는 감옥에서 태어나고 감옥에서 자란 한 천재소녀 옥녀가 숱한 기인들을 만나 탁월한 능력을 갖춘 여인이 되어 억울한 백성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자신의 신분을 찾는 이야기이다.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에서는 임금의 음식을 만드는 수라간을, '허준'으로 조선시대 의술을, '마의'에서는 수의사를 소개했다. '옥중화'는 조선시대 천태만상이 오롯이 담긴 감옥 전옥서를 배경으로 한다.

이병훈 감독은 "지금껏 조선시대 많은 이야기를 다뤘다.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의무가 있었다. 수라간과 내의원, 도화서 등 궁중 사극에 나오는 새로운 부서와 조직을 많이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것을 찾다보니 감옥이라는 공간을 찾았다. 어두운 공간인 감옥에서 밝고 명랑한 인물의 이야기를 꺼냈다. 여인의 이야기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감옥이라는 색다른 무대에 그 곳에서 태어난 여자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의 이영애, '동이'의 한효주에 이어 '옥중화'의 히로인으로 진세연을 택했다. 진세연은 극중 감옥에서 태어난 주인공 옥녀로 출연, 명랑함과 영특함으로 세상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진세연은 "이병훈 감독, 최완규 작가 작품이기도 하고 꼭 사극을 해보고 싶었다. 언제 이 작품을 해볼 수 있을까 싶었고 작품을 하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으려고 한다. 모두와 함께 작품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애, 한효주에 이어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사극의 주인공이 되며 전작의 배우들과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진세연은 "부담이 안 될 수는 없다. 옥녀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다. 옥녀가 액션도 잘 하고 무술도 잘 한다. 초반에 액션으로 멋진 모습을 잘 보여줄 예정이다. 전작들과 다르게 멋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수는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윤태원 역을 맡아 옥녀와 호흡을 맞춘다. 고수의 첫 사극 도전이다.

고수는 "'옥중화' 시놉시스를 받았는데 윤태원이라는 인물은 한 줄밖에 없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큰 산을 넘는 마음으로 작품을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광렬과 박주미, 김미숙, 정준호 등 국내 정상의 연기파 배우들과 정은표 이희도 이봉원 쇼리 등 감초 연기자들의 톡톡 튀는 웃음도 드라마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옥중화'는 '결혼계약'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 되며, 이에 앞서 스페셜 방송 '옥중화 특별한 이야기'를 27일 오후 9시30분 편성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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