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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연예계 스폰서 후폭풍…김민정-김상중 일침


'그알' 김상중 "외면하기보단 분명한 현실 직시"

[이미영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연예계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스폰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종사자들이 뼈있는 일침을 남겼다. 김민정은 이날 방송이 각성제가 되길 바란다는 소신 발언을 남겼고,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도 잘못된 현실을 직시하자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 편은 최근 스폰서 제안을 받아 수사를 시작한 걸그룹 타히티 지수의 사례를 시작으로 '시크릿 리스트'를 통해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했다. 이른바 '내부자'들은 정재계와 연예인들 간의 은밀한 스폰서는 실제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렸고, 연예계 지망생들까지 마수의 손을 뻗치고 있는 현장을 포착하기도 했다. 노골적인 스폰서 제안을 받고 꿈을 접어야만 했던 18살 여고생의 사연도 전해졌다.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은 방송 말미 무거운 표정으로 "사실 연예계에 몸 담고 있는 연예인으로서 이번 주제는 전하기 힘든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혹여 이러한 일들이 연예계 전반에 비일비재 할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땀과 노력을 통해 앞으로 나가고 있을 대다수 후배들에게 자칫 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그러나 "외면하기 보다는 분명한 현실임을 직시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인지한 후 더 나은 선택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민정도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이 방송이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땀과 열정을 쏟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들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럼에도 실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전달해주신 방송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라며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민정은 "가장 가슴이 아팠던 건 이런 일로 제의로 배우의 꿈을 접게 된 어린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나쁜 것은 나쁜 것입니다. 땀과 노력으로 성실함으로 배우의 꿈, 충분히 이룰 수 있습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버리십시오"라며 "이 방송이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만드는 많은 사람에게 각성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라고 소신있는 발언을 남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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