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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앞둔 갤S7보다 '갤노트6'?


폴더블·10nm 모바일SoC·듀얼카메라·LTE-A 프로 등 스펙 강화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되는 MWC2016에 상반기 전략 폰 '갤럭시S7' 공개를 앞둔 가운데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6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갤럭시S7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펙 등이 강화된 갤럭시노트6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와 비슷한 디자인 콘셉트를 채용,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램 용량, 카메라 화소 등 일부 하드웨어 성능만 차별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를 고려,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대비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어적인 전략을 세웠기 때문.

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시장상황을 고려, 갤럭시S7 판매목표량을 갤럭시S6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갤럭시S7향) 각종 부품에 대한 수급 요청도 소폭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 갤럭시노트6,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노트6에 보다 차별화된 기능을 적용할 전망이다. 하반기는 시기적으로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나오는 때.

실제로 삼성전자는 그동안 신형 아이폰에 맞서 자사 프리미엄 패블릿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며, 이에 대응해왔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 및 부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아이폰을 위협하는 '반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미세공정 기반의 모바일 SoC, 18nm 공정 기반의 모바일 D램, 듀얼 카메라 등 폼팩터는 물론 한층 강화된 성능의 부품들이 3분기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

또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갤럭시노트4'부터 커브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던 만큼 기존 평면(리지드)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폴더블 기술의 첫 적용은 '갤럭시노트6'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업체들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이들 기업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3분기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초고속 네트워크 'LTE-A 프로'도 갤노트6부터

갤럭시노트6는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의 영화(4GB) 한 편을 약 32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차세대 LTE-A 통신 서비스 'LTE-A 프로'도 첫 지원할 예정이다.

퀄컴이 국내·외 LTE-A 프로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전용 통신 모뎀 칩 '스냅드래곤 X16 LTE'를 양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LTE-A 프로는 LTE 표준을 제정하는 3GPP가 지난해 명명한 차세대 LTE 기술로 LTE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최대 1G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한다. 1Gbps는 초당 1기가 비트(bit)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콘텐츠를 8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스냅드래곤 X16 LTE는 20MHz 폭 주파수 4개를 묶어 사용할 수 있는 다운링크 CA부터 기지국 및 단말기간 안테나 4개를 묶어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향상시키는 4X4미모, LTE와 무선랜 주파수를 묶는 속도를 높이는 LAA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해 이 같은 성능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퀄컴은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은 차세대 네트워크(LTE-A 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올 하반기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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