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변연하가 활약한 청주 KB스타즈가 최하위 구리 KDB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KDB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B스타즈는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되며 3위 용인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 KB스타즈도, 삼성생명도 7경기 씩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2경기 차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2위와 3위에게 주어진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춘천 우리은행은 챔프전에 직행해 있다.
1쿼터까지 14-19로 뒤졌던 KB스타즈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장기인 3점슛이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 변연하와 홍아란이 연거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리드를 뺏어온 KB스타즈는 하워드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38-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초반 KDB생명이 따라붙는 듯 했지만 KB스타즈는 하워드의 연속 4득점으로 달아났다. KB스타즈는 하워드가 제 몫을 해내며 편하게 경기를 치러나간 반면 KDB생명은 플레넷과 비키바흐 두 명의 외국인선수가 모두 저조한 득점을 보였다.
3쿼터를 53-47로 마친 KB스타즈는 4쿼터에서도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KDB생명은 이날도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타다가 중후반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변연하는 10득점에 어시스트를 무려 11개나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워드는 26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KDB생명에서는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15득점이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11일 경기 결과
▲ (청주체육관) 청주 KB스타즈 73(14-19 24-13 15-15 20-15)62 구리 KDB생명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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