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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신곡 1위보다 더 놀라운 '역주행'


'시간을 달려서' 인기에 이전 곡들 동반 상승 효과

[정병근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신곡의 인기에 힘입어 이전 발표 곡까지 10위권에 진입했다.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여자친구의 신곡 '시간을 달려서'가 1위다.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10위에 오른 '오늘부터 우리는'이다. 이 곡은 여자친구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곡이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유리구슬'로 데뷔한 이후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가요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어 지난달 25일 발표한 '시간을 달려서'로 전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며 확실한 걸그룹 대세로 떠올랐다.

여자친구의 기세는 신곡 1위뿐만 아니라 이전 곡들 성적을 보면 더 와닿는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대단히 롱런했다. 발표 후 6개월이 지났지만 20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것도 놀라운데 신곡 '시간을 달려서' 발표와 함께 역주행을 시작하더니 마침내 10위권까지 재진입했다.

발표 후 1년도 더 지난 데뷔곡 '유리구슬'도 차트 100위권에서 벗어났지만 역주행을 시작했다. 이 곡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79위에 랭크됐다. 여자친구가 발표한 3곡 모두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로 전 음악 방송 1위를 석권했다. '시간을 달려서'는 2월 첫 째주 멜론 주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제 데뷔 1년을 갓 넘긴 여자친구의 질주가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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