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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워치에 스피커·동작인식 기능 탑재


안드로이드웨어 업데이트로 음성 메시지 전송 기능도 지원

[안희권기자] 구글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앞으로 손목동작으로 시계화면을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스마트워치 플랫폼 안드로이드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스피커 출력과 손목동작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스피커 출력 기능이다. 화웨이 워치나 에이수스 젠워치2 사용자는 업데이트후 스피커 출력이 지원돼 스마트워치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책도 읽을 수 있고 음성이나 동영상 메시지앱도 이용할 수 있다.

손목동작 인식기능도 유용하다. 시계를 찬 팔목을 뻗은채 아래쪽으로 빠르게 내렸다 원위치하면 스마트워치의 화면이 바뀐다. 손가락으로 일일이 조작하지 않고 손목 움직임만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드로이드웨어 최신버전은 음성입력 기능이 메시징앱과 연동해 사용자는 왓츠앱, 행아웃, 텔레그램, 바이버 등에서 음성으로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많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으나 편리한 신기능을 포함시켜 사용자가 이전보다 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5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5천40만대로 전년대비 약 67%가 늘어나며, 내년엔 6천만대를 넘어선다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 안젤라 맥킨타이어 책임 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에 비해 도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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