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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설 연휴 지루하신 분? "이 게임 강추요"


판타지 주인공될까, 신나는 모션게임할까…어린이용 게임도 알아둘 만

[박준영·문영수기자] 민족대명절 설이 찾아왔다. 닷새 간의 꿀 같은 연휴다. 휴가 좀 보태면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모여 정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에 뭘 해도 즐겁고 반가울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여기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과 게임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면 5일간의 연휴가 5초로 짧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고스톱으로 밤샘하던 때는 지났다. 설 연휴 동안 즐길 만한 게임들을 플랫폼별로 추려봤다.

◆나도 판타지 속 주인공으로! '블레스(PC)'

아무리 꿀 같은 설 연휴라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안에만 머물러 있는다면 좀이 쑤셔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인근에 위치한 PC방으로 달려가는 것이 상책. 푹신한 의자와 고성능 PC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의 묘미에 빠져들기에 제격이다.

PC방에서 무슨 게임을 할지 고민된다면 온라인 게임 '블레스'를 주목할 만하다. 올해 1월 출시된 신상 게임이자 모처럼 등장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기 때문이다. 영화 '반지의제왕'을 감명깊게 봤다면 머릿 속에 떠오를 판타지 속 세계가 고스란히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돼 있다.

복잡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 막연히 두렵다면 캐릭터만 일단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눈코입은 물론 얼굴선의 미세한 곡선까지 맘대로 조절 가능해 묘한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의 얼굴을 비슷하게 재현하는 것에 도전하다 보면 어느새 서너 시간이 훌쩍 흘러버릴지도 모른다.

평소 역할수행게임(RPG)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최신 게임의 재미를 여과없이 경험할 수 있다. 블레스는 대규모 전쟁과 전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자신의 손가락 컨트롤이 뛰어나다고 믿는 게이머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전투 '카툰워즈3(Mobile)'

평소 모바일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라면 설 연휴 동안 '카툰워즈3'에 몰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이 내놓은 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8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카툰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원과 직선으로 구현된 만화풍 캐릭터들이 펼치는 치열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횡스크롤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 게임은 자신만의 유닛을 구성해 상대를 물리치는 방식을 택했다. 간단하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00종의 유닛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불을 뿜는 화염병과 아군을 보호하는 방패병, 후방에서 포화를 내뿜는 바주카에 동료들을 치유하는 천사까지 등장한다.

즐길거리도 많다.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하는 팀대전을 비롯해 다른 이용자를 침략하는 약탈전, 끝없이 앞으로 진격하는 진격전까지 하다보면 닷새간의 설 연휴가 짧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애니 '나루토' 마니아를 위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스톰4(PS4)'

PS4로 발매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만화 '나루토'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나루토'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최종 결전까지 이야기를 담았으며, PS4의 성능을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역동적인 닌자 액션으로 원작의 생동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전투 중에 리더와 서포트 캐릭터를 전환하는 '리더 체인지'와 상대의 장비를 파괴하는 '장비 파괴' 시스템도 탑재되어 화려한 닌자 액션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만약 명절에 만난 친척 중에서 '나루토'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게임은 없다. 무엇보다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는 시리즈 최초로 한글판으로 발매된 게임이다. 친척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면 '나루토 질풍전: 나루티밋 스톰 4'로 우애를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들과 함께 역동적으로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Xbox One)'

친척들이 반갑긴 하지만 원래 외부 사람이 오면 신경 쓰이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자기 물건을 만지기만 해도 신경 쓰이는 사람은 명절이 원망스럽기만 할 것이다. 그렇다고 친척들이 찾아왔는데 외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럴 때는 Xbox One의 키넥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넥트는 컨트롤러 없이 키넥트 센서를 활용해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Xbox 전용 모션 컨트롤러다. 키넥트를 활용하면 내 물건을 지킴과 동시에 친척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일거양득인 셈이다.

키넥트 활용 타이틀 중에서 친척들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이다.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은 축구, 볼링, 사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가족 혹은 친척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별한 조작 방법이 필요 없다. 다만 온몸으로 즐겨야 하므로 층간소음 등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에게 딱 맞춘 '요괴 워치(3DS)'

만약 친척 동생이 찾아와서 자꾸 귀찮게 한다 싶으면 차라리 게임 하나를 던져주고 관심을 돌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게임으로는 '요괴 워치'를 추천한다.

닌텐도 3DS 게임 '요괴 워치'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주인공 '윤민호'와 같은 반 여자아이 '장세라' 중 한 명을 골라서 '지바냥'이나 '백멍이' 등 친숙한 요괴들과 친구가 되어 여러 가지 해프닝을 해결하게 된다.

요괴를 만나면 수행하는 배틀은 간단한 터치펜 조작으로 진행되며 직감적인 조작을 통해 강력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강화와 합성으로 요괴를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3DS와 함께 맡긴다면 명절 내내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3DS 기기가 망가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내구성이 튼튼한 2DS를 이용하자.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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