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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 5천만대"


가트너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올해 2억7천만대 이른다"

[민혜정기자]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5천만대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5천40만대로 전년대비 약 67%가 늘어나며, 내년엔 6천만대를 넘어선다고 예상했다.

가트너는 애플의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 안젤라 맥킨타이어 책임 연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워치 매출이 연평균 30%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에 비해 도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킨타이어 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웨어러블 기기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매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스마트폰 매출과 비교해 도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지난해 2억3천200만대에서 18.4% 증가한 2억7천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28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 중 스마트워치가 115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미국의 건강 프로그램 영향으로 헬스 케어 기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스마트워치보다 디스플레이 기능이 단순화된 스마트밴드가 워치에 영향력을 빼앗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밴드가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운동량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가 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트너는 스마트워치 업체들이 스마트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핏비트(Fitbit)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가트너는 안경형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s, HMD)도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군사용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HMD 시장이 일반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더욱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의 브라이언 블라우 책임 연구원은 "가상 현실 HMD는 비디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 제작사나 스포츠 리그에서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HMD로 기존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오는 2018년에는 전체 HMD 중 26%가 기업용으로 설계될 것이며 기업의 HMD 활용률이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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