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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능 KBO 총재 "1천만 관중시대 대비할 것"


새해 신년사…"더 공정한 리그로 거듭나겠다"

[김형태기자]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다가 올 1천만 관중 시대에 맞춰 재미있는 야구, 보고 싶은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총재는 31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10구단 체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KBO리그의 가치 상승을 이룬 뜻깊은 한해였다. KBO 리그는 762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으며, 우리 국가 대표팀은 WBSC 프리미어12 우승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며 "국민스포츠로서 KBO리그의 가치 상승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 총재는 클린베이스볼 캠페인,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더 공정한 리그로 거듭날 것도 약속했다.

◆신년사 전문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기운이 생동하는 새해,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5년은 10구단 체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KBO 리그의 가치 상승을 이룬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KBO 리그는 762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으며, 우리 국가 대표팀은 WBSC 프리미어12 우승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습니다.

이 같은 놀라운 성과는 한국 야구에 대한 팬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팬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KBO와 10개 구단은 다가올 1,000만 관객 시대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야구, 보고 싶은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할 것입니다. 국민스포츠로서 KBO 리그의 가치 상승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클린베이스볼 캠페인을 통해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리그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 선수들의 프로의식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공정하고 긍정적인 KBO 리그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한국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야구 분야에도 적용하여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스포츠맨쉽을 함양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에 시행해 왔던 SAFE 캠페인을 강화하여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야구 관람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O 리그의 발전은 모든 야구인과 팬 여러분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겠습니다.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 당부 드립니다.

2016년은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 재주 많고 영리한 원숭이 해를 맞아 슬기롭고 영민하게 그리고 진취적으로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어 나가시길 바라며, 모쪼록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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