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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9]한화의 '17년 전 V1' 재현, 꿈 아니다
[신년기획]1999시즌 타자 쪽 '용병 대박', 2016시즌엔 투수 쪽 기대해야
2016년 01월 01일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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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2015시즌.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산은 2001년 마지막 우승 이후 14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서는 한을 풀었다.

두산의 우승이 누구보다 부러웠을 세 구단이 있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다. 한화는 1999년, LG는 1994년, 롯데는 1992년을 끝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10개 구단 중 무관의 기간이 가장 긴 세 팀이 바로 한화, LG, 롯데다.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았다. 마지막 우승까지 한화는 17년, LG는 22년, 롯데는 무려 24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들의 마지막 우승 당시를 돌아보며 현재 한화, LG, 롯데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그 중 첫 번째 순서는 폭풍같은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대폭 강화한 독수리 군단, 한화 이글스다.



◆1999년 마운드…'막강 1~3선발' 정민철·송진우·이상목, '철벽 마무리' 구대성

1999년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88이었다, 8개 구단 중 4위. 1999년이 역대 최고의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좋은 수치는 아니었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4.98과 비교해 조금 낮았을 뿐이다.

그러나 한화의 마운드는 '선택과 집중'이 잘 이루어져 있었다. 이길 경기는 확실히 잡을 수 있는 힘이 한화 마운드에 있었다는 뜻이다.

정민철-송진우-이상목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막강했다. 정민철, 송진우가 '원투펀치'를 날린 뒤 이상목으로 결정타를 꽂아넣는 것이 한화 선발진이 상대를 쓰러뜨리는 패턴. 여기에 구대성이라는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뒷문을 지켰다.

정민철은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18승8패 평균자책점 3.75(201.2이닝 84자책)를 기록했다. 송진우는 15승5패 평균자책점 4.00(186.2이닝 83자책)에 옛 가락을 살려 6세이브도 보탰다. 이상목도 14승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9(172이닝 82자책)로 활약했다.

구대성은 8승9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09(119.1이닝 41자책)를 기록했다. 선발로도 5경기에 등판했을 정도로 전천후로 뛰었고, 요즘이라면 '혹사'라는 평가가 나왔을 만큼의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 밖에도 베테랑 이상군과 한용덕, 젊은 피 김해님과 이상열 등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우승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정진이 당시 신인으로 12경기에 등판(평균자책점 8.03)했던 것도 눈에 띈다.



◆1999년 타선…데이비스·로마이어, 효자 용병 2명이 일으킨 시너지 효과

1999년 한화의 타선은 주로 1번 이영우(좌익수)-2번 임수민(2루수)-3번 데이비스(중견수)-4번 로마이어(1루수)-5번 장종훈(지명타자)-6번 송지만(우익수)-7번 백재호(유격수)-8번 조경택(포수)-9번 강석천(3루수)으로 이어졌다.

그 중 두 명의 이름이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온다. 외국인 듀오였던 제이 데이비스와 댄 로마이어. 이 둘은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아직까지 최강의 외국인 타자 콤비로 꼽힌다.

데이비스는 호타준족형이었다. 타율 3할2푼8리 30홈런 106타점에 도루까지 35개를 보태며 30-30클럽에 가입했다. 중견수로도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한화의 외야를 든든히 지켰다.



로마이어는 거포형. 타율도 2할9푼2리로 낮지 않았고, 45홈런에 109타점을 올렸다. 로마이어의 45홈런은 지난 시즌 나바로(삼성)와 테임즈(NC)에게 추월당하기 전까지 역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으로 15년을 버텼다.

'연습생 신화'의 장종훈 역시 그 뒤를 받치며 타율 2할8푼4리 27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로마이어-장종훈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상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노장이었던 장종훈은 마지막 힘을 팀의 첫 우승을 위해 쏟아부었다.

이영우도 3할3푼4리의 타율에 3할9푼9리의 출루율로 만점 톱타자 역할을 해냈다. 주장이었던 강석천도 타율 3할3리 출루율 3할7푼을 기록, 하위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최익성, 김충민, 황우구, 임주택 등 백업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렇듯 한화의 1999년 타선은 짜임새가 확실했다. 두 명의 효자 외국인 선수가 일으킨 시너지 효과였다.


◆2016년…타선·불펜은 OK, 관건은 선발투수진

올 시즌 한화의 전력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3년 연속 FA 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사 모은데다, 김성근 감독의 조련 속에서 기존 선수들의 기량도 발전했기 때문이다.

타선과 불펜은 상위권 전력이다. 먼저 타선은 정근우와 이용규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진에 중심타선도 김태균의 존재감이 묵직하다. 최진행, 김경언, 이성열, 김회성 등의 지원사격만 보태진다면 나무랄 데가 없다. 상무에서 제대해 복귀한 하주석도 쏠쏠한 도움이 될 전망.

불펜은 FA 최대어 정우람의 가세로 크게 강화됐다. 권혁이 건재하다는 가정 아래 막강한 '좌완 듀오'가 걸어잠글 뒷문에 기대감이 높다. 윤규진과 박정진의 몸상태가 회복되고 새얼굴이 한두 명 튀어나온다면 금상첨화다.

관건은 선발진이다. 외국인 선수가 1999년 한화 타선을 업그레이드했다면, 이번에는 선발진에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일단 에이스는 갖춰졌다. 지난해 시즌 도중 영입돼 KBO리그를 놀라게 했던 로저스가 190만달러라는 거액에 잔류했다. 탈보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가운데 협상 중인 좌완 용병이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외국인투수로 원투펀치가 꾸려진다면 현재로서 3선발은 안영명이다. 안영명에게는 1999년 이상목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안영명은 지난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전업하며 10승(6패)을 거뒀다. 선발로 보직이 고정된다면 충분히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 시즌 FA로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송은범과 배영수도 선발진에 힘을 보탤 투수들이다. 송은범은 교육리그에도 참가하며 절치부심 중이고, 배영수도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재활 막바지인 이태양도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1999년 한화는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의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창단 첫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2016년의 한화도 마찬가지다. 우승후보라는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파란을 일으킬 힘은 충분하다. 독수리 군단의 '응답하라 1999'가 올 시즌 해피 엔딩을 거둘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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