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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회복 중 이광종 감독 "리우 올림픽 본선행 응원"


치료 중인 자신 근황 소개 "많이 좋아졌다"

[이성필기자] 지난 1월 백혈병으로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광종(51) 감독이 리우 올림픽 예선을 앞둔 U-22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이광종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병원에서 치료 후 5개월 이상, 6개월 정도 회복하고 있는 단계인데 많이 좋아졌다. 내년 봄에는 외부 활동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여긴 한 달에 두 번 9박 10일씩 치료를 하고 있어서 집에 다녀오기도 하고 시간이 되면 여기 와서 생활도 하며 회복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U-22 대표팀을 맡아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비에 돌입했지만 1월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갑작스럽게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다.

지난 3월에는 A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이광종 감독의 얼굴과 함께 'Come Back'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해 쾌유를 기원했다.

당시 경기를 TV로 봤다는 이 감독은 "빨리 나아서 운동장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마웠다"라며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해 축구계 관계자, 팬들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리우 올림픽 예선을 앞둔 대표팀을 응원했다. 그는 "카타르에서 선전해서 좋은 성적으로 모두 하나 돼서 리우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한국의 본선행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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