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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와트, kt서 새 출발…총액 60만달러 계약


올 시즌 전 kt 영입 대상…"검증된 기략과 적응력 강점"

[김형태기자] 올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한 트래비스 밴와트가 kt 위즈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kt는 1일 밴와트와 총액 60만달러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밴와트는 신장 191㎝, 몸무게 100㎏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2007년 미국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4라운드에 지명 된 후,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94경기를 나와 54승 42패, 방어율 4.11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4년 SK 와이번스 대체 용병으로 합류했으며, 2015 시즌 총 12경기 등판해 5승 3패, 방어율 4.63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2015 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 중반 SK와 계약하면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선수"라며 "검증된 기량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고, 평균 140㎞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되었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밴와는 이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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