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란 14득점' KB스타즈, 하나은행 꺾고 2연승

[정명의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27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4승5패가 된 KB스타즈는 5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춘천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4승4패를 기록,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시종일관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2쿼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까지는 KB스타즈가 36-34, 2점 차 앞섰다.

하지만 3쿼터가 되자 하나은행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첼시 리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나가던 하나은행은 3쿼터 막판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 49-48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역시 팽팽했다. 첼시 리가 득점을 올리면 KB스타즈는 햄비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그러던 경기는 햄비와 변연하의 득점, 홍아란의 스틸과 어시스트가 나오며 점점 KB스타즈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KB스타즈는 막판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67-65, 2점 차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홍아란이 14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햄비는 20득점 8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20득점, 모스비가 2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27일 경기 결과

▲ (부천 실내체육관) 부천 KEB하나은행 65(18-18 16-18 15-12 16-19)67 청주 KB스타즈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