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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웰 20득점' KCC, SK 꺾고 홈 4연승


95-80 승리로 SK 상대 5연패도 탈출…SK는 원정 7연패

[정명의기자] 전주 KCC가 리카르도 포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홈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는 원정 7연패에 빠졌다.

KCC는 2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 경기에서 95-80로 완승했다. 시즌 2연승과 홈 4연승을 이어간 KCC는 SK 상대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KCC는 14승11패를 기록,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시즌 3연패와 원정 7연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1쿼터까지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KCC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포웰과 전태풍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김효범은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 종료 후 스코어는 47-29, 18점 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에서는 SK가 따라붙는가 했다. 쿼터 초반 속공에 의한 김선형의 연속 득점이 이루어지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KCC도 에밋의 득점과 포웰의 덩크슛이 나오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쿼터까지도 66-50으로 크게 앞선 KCC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김선형에게 3점슛 2방을 연거푸 얻어맞으며 68-60까지 쫓겼다. 하지만 KCC는 전태풍과 김효범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큰 어려움 없이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포웰과 안드레 에밋,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웰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는 등 2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에밋도 24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김효범은 3점슛 4방으로만 12득점을 보탰다.

SK는 김선형이 2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13리바운드)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점이 아쉬웠다. 드워릭 스펜서도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다 승부가 모두 결정난 4쿼터 중반 이후에만 6점을 올렸다.

◇ 27일 경기 결과

▲ (전주 실내체육관) 전주 KCC 95(17-16 30-13 19-21 29-30)80 서울 SK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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