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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재평가 바람, 차남 현철 씨 정치 행보에 관심


'소통령' 이미지 부담, 與보다 野에서 새 정치 꿈 가능성

[채송무기자]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모 분위기가 일면서 그 아들인 김현철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의 정치적인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교수가 정치에 대한 꿈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다. 지난 2008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정계에 복귀한 김 교수는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출마를 시도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 교수는 '2대에 걸친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당시 새누리당을 이끌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후 김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로운 정치의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출마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는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화해를 명분으로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할 뜻도 밝힌 바 있었다. 그러나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계파 갈등과 함께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되고 야권연대가 이뤄지면서 출마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여전히 김 교수가 정치권에서 뜻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문민정부 당시 '소통령'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력을 누리다가 문민정부 말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정부를 사실상 식물 상태로 가게 했던 여파 때문이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재평가 움직임이 일면서 김 전 대통령의 사실상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김 교수가 내년 20대 총선에서 야권 후보로 부산이나 거제에 출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교수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영남 지역내 민주화 세력을 복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은 효과성이 입증되지도 않았고, 당내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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