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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대통령 국가 기여도 1위 박정희…YS 4위


[리얼미터]노무현 2위 김대중 3위, 김영삼 이승만 전두환 이명박 순

[윤미숙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역대 대통령 중 국가 발전에 가장 기여한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4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조사한 결과, 국가 발전에 가장 기여한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9.0%로 뒤를 이었고, 3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14.1%)이 차지했다. 이어 김영삼(4.1%), 이승만(2.3%), 전두환(1.4%), 이명박(1.3%), 최규하(1.0%), 노태우(0.6%), 윤보선(0.5%) 순이다.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사에서는 박정희(53.4%), 김대중(25.4%), 노무현 (12.4%), 전두환(2.2%), 윤보선(1.8%), 이승만(1.6%), 노태우·김영삼(1.3%), 최규하(0.5%) 순이었다.

이번 조사와 비교해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12.7%,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6%, 김영삼 전 대통령은 2.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4.1%), 대전·충청·세종(51.5%), 대구·경북(51.3%), 경기·인천(36.9%)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로 꼽혔고, 서울(33.0%), 광주·전라(30.0%)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연령별로 30대(50.4%), 20대(47.5%)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60대 이상(65.1%), 50대(61.0%), 40대(40.2%)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 발전에 가장 기여한 인물로 꼽혔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76.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새정치연합 지지층(53.4%)과 무당층(36.6%)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로 꼽혔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69.6%)과 중도층(36.5%)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진보층(61.8%)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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