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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허술한 롯데제과, '악취' 빼빼로 긴급 회수


화이트 쿠키 빼빼로·가나 초코바 아몬드서 고무 냄새…"유해물질 아니다"

[장유미기자] 롯데제과의 '화이트 쿠키 빼빼로'와 '가나 초코바 아몬드'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회사 측이 해당 제품에 대해 긴급 회수에 들어갔다.

26일 롯데제과는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화이트 쿠키 빼빼로 29만 상자와 지난달 생산된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를 긴급 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이트 쿠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다음날인 지난 12일부터 회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14만 상자가 회수됐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서 기름이나 고무 냄새가 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물량을 맞추려다 잉크가 덜 마른 포장 상자를 사용해 잉크 냄새가 제품에 스며든 것일 뿐, 유해물질은 아니다"며 "가나 초코바 아몬드는 화이트 쿠키 빼빼로 생산 당시 주변에 있어서 냄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제품을 생산한 롯데제과 경남 양산 공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제품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에도 나섰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7월에도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6배가 넘게 검출된 가나 초코바 땅콩을 전량 회수한 바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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