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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 활약' kt, 전자랜드 꺾고 공동 6위


kt 11승12패로 5할 승률 눈앞, 전자랜드 콘리는 성공적 데뷔전

[정명의기자] 부산 kt가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다.

kt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82-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11승12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8승16패로 위태로운 7위 자리를 유지했다. 8위 서울 SK(7승15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7위. 전자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까지는 33-32,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 3쿼터 초반엔 kt가 블레이클리의 맹공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자랜드도 이날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자멜 콘리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kt는 60-57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kt가 박상오의 3점슛으로 72-68로 점수 차를 벌리자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중거리슛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kt는 다시 조성민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75-70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kt는 전자랜드의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킨 끝에 82-77, 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클레이블리가 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조성민과 박상오도 각각 11득점과 13득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콘리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28-40으로 밀리며 힘든 승부 끝에 무릎을 꿇었다.

◇ 25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7(17-19 16-13 24-28 20-22)82 부산 kt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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