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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말 대목 유통업체 노린 악성코드 등장


기존 보안 소프트웨어 우회해 신용카드 결제 정보 훔쳐

[안희권기자] 미국 유통업체들이 연말대목을 앞둔 가운데 기존 보안 소프트웨어를 우회해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빼가는 악성코드가 등장해 주의가 요망된다.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업체 인사이트 파트너스는 모드포스(ModPOS)로 불리는 악성코드가 매장내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을 감염시킨 후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빼내고 있어 유통, 호텔, 신용카드사 등을 포함한 수십개 업체가 이 공격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유통업체는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최대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 모드포스 악성코드 차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의 신용카드 정보를 노린 해킹공격건수가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13년 연말쇼핑 시즌에 타깃과 홈데포가 악성코드 공격으로 수천만개 신용카드 정보를 도난당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 유통업체는 모드포스로 의심되는 것들을 찾아내 해킹 공격에 대비했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미국 소비 가전 기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해 성장률은 거의 제자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연말 대목 미국 가전기기들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미국유통매장협회(NRF)는 올연말 쇼핑시즌에 가구당 평균 806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달러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소비자 주머니 사정이 나빠져 유통업체는 쇼핑시즌 초기에 30~40%의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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