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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지는 차량 플랫폼, 해법은?


멘토 그래픽스, 통합형 솔루션 '캐피탈 시스템'공개

[양태훈기자] "멘토 그래픽스의 '캐피털 시스템 도구'는 첨단 운전지 지원 시스템(ADAS) 수요로 날로 복잡해지는 차량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플랫폼 구현을 가능케합니다."

멘토 그래픽스 한스 J. 만츠쉬 통합 전기 시스템 사업부 전략 프로그램 총괄 매니저는 24일 간담회를 통해 캐피털 시스템 도구를 공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멘토 그래픽스가 이날 공개한 '캐피털 시스템 도구'는 설계 디자인 검증 솔루션이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전기분배시스템(EDS)의 구성요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캐피털 시스템 캡처'와 이를 통해 실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검증할 수 있는 '캐피털 시스템 아키텍트'로 구성됐다.

기존 솔루션의 경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들은 서로 개별 작업을 진행하며 문제가 발생할 때 통합된 데이터가 없어 수시로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등을 교환해야 했다. 그러나 캐피탈 시스템 도구는 개발자들이 동시에 접근·참조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를 제공, 시스템 최적화 및 신속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스 J. 만츠쉬 총괄 매니저는 "캐피털 시스템 도구는 개발자가 한 번에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EDS의 요소를 볼 수 있어 중앙 집중적인 플랫폼을 구축·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시스템 캡처가 각각의 도메인을 하나의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면, 각각의 개발자는 검증 도구인 캐피털 시스템 아키텍트를 통해 서로 문제점을 찾고 공유해 최적화된 플랫폼 개발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잇달아 도입하고 있는 ADAS와 관련,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에 큰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스 J. 만츠쉬 총괄 매니저는 "최근 차량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ADAS'로 꼽을 수 있다"며, "현재 차량 한 대에 탑재되는 전자제어장치(ECU)는 200개 가량으로, 차량 내 연결된 전기 배선은 4.3km, 차량 내 네트워크 연결은 140개 이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소비자들이 ADAS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주요 기능들을 제조사가 무료로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제조사,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고도로 최적화하지 않으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에 통합형 검증 솔루션을 출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캐피털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상용화 될 예정으로, 현재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 베타버전만 제공된 상태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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