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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포스팅 실패 롯데, "황재균 포스팅 추진한다"


손아섭 포스팅 응찰구단 없어, 롯데 다음 주자는 황재균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오프시즌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주전 선수 두 명이 동시에 해외진출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손아섭(외야수)과 황재균(내야수).

두 선수 모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해외리그 진출이 가능했다. 그런데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이 걸림돌이 됐다. 한 구단에서 1명만 포스팅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롯데 구단은 검토 끝에 손아섭을 먼저 포스팅에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황재균에게는 대신 단서가 붙었다. 손아섭의 포스팅이 유찰되거나 포스팅이 되더라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이 무산되는 경우에 한해 포스팅 기회를 주기로 했다.

롯데는 절차대로 지난 16일 KBO에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 KBO는 이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했다. 그 결과가 24일 나왔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해 응찰액을 적어낸 팀이 없다'는 통보를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 구단은 황재균에게 포스팅 신청 기회를 주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의 에이전트 측에 확인한 결과 포스팅 신청을 원한다고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황재균의 포스팅 신청을 KBO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현재 훈련병 신분이다. 황재균은 손아섭과 함께 야구대표팀에 소집돼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대회 일정을 마친 뒤 22일 귀국했고 바로 다음날인 23일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손아섭과 육군 제32사단 훈련소에 입소해 있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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