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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제 시작이다' 지스타2015 15일 폐막


누적 관객 20만 명 웃돌듯…유료 바이어는 1천781명

[문영수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15일 폐막했다.

전세계 35개국 633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스타2015는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을 선보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행사로 '나우 플레잉(게임, 이제 시작이다)'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게임산업을 다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2015는 특히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과 악천후 속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지스타 사무국은 지스타 개막 3일째인 지난 14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5만2천566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3일째 누적 관람객(14만5천509명) 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최종 집계는 16일 오전에야 완성될 전망이나 지스타2015 조직위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마지막날에 몰린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관람객은 전년에 이어 20만 명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과 가상현실, 당당히 주인공으로 부상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지스타2015 B2C관은 대세로 부각된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가상현실(VR) 콘텐츠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였다.

모바일 게임사 중 최초로 메인스폰서로 나선 네시삼십삼분은 '로스트킹덤', '이터널클래시' 등을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 체험행사를 열었고 총 300부스 규모로 출전한 넥슨은 출품작 15종 중 8종을 '야생의땅: 듀랑고', '히트'와 같은 모바일 게임들로 채워 눈길을 끌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VR'과 '섬머레슨' 등 가상현실 게임 5종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고 국내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도 가상현실 게임 '모탈블리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출시를 앞둔 신작 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를 단독 출품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블레이드앤소울'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 '묵화마녀 진서연'을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디게임사들 아이디어에 해외 바이어들 관심 여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B2B관에서는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지스타 B2B관을 다녀간 해외 바이어는 총 1천781명으로 전년(1천656명) 대비 7.54% 증가했기 때문이다. 추후 공개될 수출계약 실적과 상담건수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B2B관에는 차세대 주역을 예고한 350여 한국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전시됐다.

최관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는 게임사들의 최대 마케팅 행사이자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지스타가 앞으로도 국내 게임산업을 아우르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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