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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이정협 재발탁 예고


쿠웨이트전 마치고 귀국 "무실점 이유는 공격적인 전술 때문"

[이성필기자] "이정협은 몸 상태가 100% 되면 다시 선발을 고려하겠다."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톱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이정협(상주 상무)을 재선발할 뜻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축구대표팀과 함께 귀국했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쿠웨이트전 결과는 물론 내용도 만족한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에 나서는 자세나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쿠웨이트전 무실점 승리로 슈틸리케호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레바논, 쿠웨이트 등 중동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전술이 있었다. 일관성 있게 경기를 했고 상대에게 골 기회나 코너킥 등을 거의 주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공격 축구를 계속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물론 남은 2차예선 4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 슈틸리케 감독은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는 계속하면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공격진도 수비에 가담해 그렇다"라며 선수닥 전체의 일체감 있는 수비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석현준(비토리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원톱 자원들이 침묵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정협을 언급하며 "부상 중인 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다시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겠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선발하지 않은 것이다"라며 애제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쿠웨이트전에서 공격진이 보여줬던 장면을 복기한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에 공격 기회를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후반에 3~4차례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공격수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면서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1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한 번 더 기량을 확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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