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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타점…텍사스, ALDS 2연승


[텍사스 6-4 토론토]8회 동점 발판 희생번트…텍사스 연장 14회 미소

[김형태기자] 추신수(33)가 올해 포스트시즌서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2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인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솔로홈런 이후 기록한 개인 2번째 안타와 타점.

전날 4번의 타격기회에서 볼넷 하나를 고른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의 85마일 슬라이더를 노려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냈다. 2루에 있던 딜라이노 드실즈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추신수는 타점까지 기록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가 한 복판으로 들어오자 노려 친 결과였다.

이후 두 타석에선 침묵을 지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뒤 역시 첫 타자로 등장한 6회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전날 적지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텍사스는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8회까지 3-4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경기 후반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추신수의 희생이 밑바탕이 됐다.

8회 선두 드실즈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추신수는 초구에 안정적으로 번트를 대 드실즈를 2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후속 프린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4 동점이 됐다.

정규이닝 동안 승부가 나지 않자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추신수는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3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끝없이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연장 14회에 가서야 승패가 가려졌다. 승리의 여신은 텍사스 편이었다. 14회 2사 1,2루에서 알베르토와 드실즈가 연속 적시타를 쳐 2점을 앞섰다. 추신수는 6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텍사스는 이미 승기를 잡은 상태였다.

결국 14회말 마지막 수비를 잘 막고 텍사스는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5전3선승제의 ALDS에서 먼저 2승을 거둔 텍사스는 나머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한다.

3차전은 12일 텍사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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