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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강봉규PD "美 포맷 판매, 감회 새롭다"


"미국, 동양의 아빠육아에 관심 커진 것으로 분석"

[김양수기자] 인기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를 통해 리메이크 방송된다. 중국에 판권을 판매한 데 이어 두번째 수확이다.

KBS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로 방송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없는 48시간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이야기를 그린 인기 예능. 최근 KBS는 미국 제작사 CSSPR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포맷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개했다.

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출을 맡고 있는 KBS 강봉규 PD는 조이뉴스24에 "1주일 전 미국 포맷 라이선스 계약 체결 사실을 들었고 깜짝 놀랐다"며 "아직은 얼떨떨한 상태"라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해외 판권 판매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미국에 한류 바람이 부는 건지, 혹은 동양의 '아빠육아'에 관심이 커진 것인지 모르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 제작 당시 휴잭맨 같은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딸과 함께 하는 사진을 보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받았고, 프로그램 콘셉트를 잡았다"며 "프로그램 제작에 영감을 준 미국에 역으로 수출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11월3일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 이휘재와 쌍둥이(서언, 서준), 엄태웅과 딸(지온), 추성훈과 딸(사랑), 이동국과 오둥이(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등이 출연 중이다. 2년 전 파일럿 방송 때부터 함께 해 온 강 PD는 미국 프로그램 제작이 확정되면 미국으로 출국해 제작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BS는 "미국 제작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포맷의 중심을 잘 잡으며 탄탄한 제작으로 시청자층을 광범위하게 꾸준히 확보했다는 점과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협력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판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6년 가을 시즌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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