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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감독 "촬영 중 김우빈 부상, 亞 역적 될까 걱정했다"


김우빈 "'스물' 내겐 운명 같은 작품"

[이미영기자]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촬영 중 김우빈의 부상으로 아찔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스물'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병헌 감독과 김우빈, 강하늘 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우빈과 강하늘 등 여심을 사로잡는 충무로 청춘스타들의 방문에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BIFF 빌리지 인근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촬영 중 김우빈이 부상을 당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 감독은 "(김)우빈이가 촬영장에서 다쳤는데 가슴이 타들어갔다. 아시아 역적이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울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왜 그러셨나요"라고 재치있게 화답한 후 "전 다친 줄 몰랐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났고, 그 다음날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스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찾은 김우빈은 "이십주년에 스물이라는 영화로 오게 되서 영광이다"라며 "다른 촬영 스케줄 때문에 못할 수 있었는데 시나리오 보고 운명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부분 배우들이 그런 생각을 했다. 이런 마음들이 하나 하나 모여 좋은 영화를 만든 것 같다. 시간이 오래도록 지나도 운명 같았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감사한 작품이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영화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분),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이준호 분),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 분)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월 개봉한 '스물'은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300만 관객을 모았다.

조이뉴스24 부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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