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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 '엣지'만 쓰는 국내 이용자 1% 안돼


코리안클릭 보고서 결과, IE-엣지 중복 사용 비중은 63.5%

[김국배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계(OS)인 윈도10의 국내 이용자 가운데 '엣지' 브라우저 단독 사용자는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엣지 브라우저 이용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인터넷익스플로러(IE)와 엣지를 중복 이용하는 비율은 63.5%, IE만 이용하는 비중은 35.4%였다.

4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이 공개한 '윈도10 출시에 따른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초기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윈도10 이용자의 선탑재 브라우저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약 65%의 이용자가 엣지 브라우저를 한 번 이상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윈도 10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엣지 브라우저 이용경험이 없는 이용자는 35%를 차지했다. 특히 엣지 브라우저만을 쓰는 이용자는 1%가 채 안 됐다.

아직까지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겸용이 필수요소로 엣지로 이용 브라우저가 전환되는 속도는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

웹표준과 HTML5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신규 브라우저인 엣지는 출시 전부터 액티브X 미지원으로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인터넷환경에서는 사이트 이용 불가나 서비스 오류에 대한 우려와 빠른 속도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는 기대가 공존했다.

선탑재 브라우저라는 이점에 힘입어 출시 첫 달에는 약 103만1천500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전체 PC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약 3.2%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윈도 10을 경험한 적이 있는 누적 이용자는 총 159만5천883명으로 집계됐다. OS를 복수로 이용하는 경우를 포함한 수치다. 윈도10을 가장 최근에 사용한 비율은 전체의 67.7%(108만1천100명)를 차지했다.

최신 이용자 수(108만1천100명)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여러 윈도 버전 가운데 윈도10의 점유율은 약 3.5%로 조사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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