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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V10, LG 스마트폰 구원투수 될까


[10월 첫째주]인터넷은행 3파전으로…폭스바겐사태는 확전

가을이 성큼 다가온 10월입니다. 추석 연휴를 지낸 후인 이번주에 영업일은 사흘뿐이었지만 제법 많은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전자업계에서는 지난 1일 이른바 '2개의 얼굴과 눈'을 지닌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10'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초 프리미엄폰을 표방하면서도 가격은 80만원밑으로 책정해 파상공세를 예고해 위축된 입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애플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는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1천30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시리즈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핫 이슈인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눈속임' 문제는 '디젤게이트'로 번지며 확전 양상입니다. 국내 소송은 물론 국정감사 도마 위에도 오른다고 합니다. 폭스바겐그룹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젤엔진을 쓰는 경유차 전반으로 의혹이 확대됐기 때문인데요. 현대기아차까지 불똥을 맞게 됐습니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향한 예비인가전은 최종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지난 1일 예비인가 신청서 마감에는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등 3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했죠. 금융당국은 당초 계획대로 최대 2곳에 대해 인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에서의 이득을 좌우하는 공천룰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이전투구를 보이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민심의 아우성에 아랑곳 없는 정치권에 실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G 스마트폰 구원투수, V10 등판

LG전자의 야심작 'LG V10'이 1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 공개됐습니다. V10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구할 새로운 전략(플래그십) 모델입니다. 공개 이전부터 '슈퍼 프리미엄 폰'으로 관심을 모았죠. 듀얼카메라에 보조화면(세컨드 화면)을 배치해 이른바 '2개의 얼굴과 눈'을 지닌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 말 그대로 카메라기능에서는 동급 최강을 자랑했는데요.

특히 디스플레이 상단 오른쪽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를 세계 첫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화면에 '세컨드 스크린(가로 51.4×세로 7.9mm)'이 독립적으로 작동, 마치 두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줍니다. 사양 면에서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못잖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V10의 출고가는 당초 80만원대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9만9천700원에 책정됐습니다. 초 프리미엄 폰을 표방하면서도 지난 5월 출시됐던 G4보다 3만원가량,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보다 1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것이죠.

가격만 보면 파상공세를 예고한 것인데,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맞춰 최고 사양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 위축된 시장 입지를 회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비싸지 않은 프리미엄폰'을 표방했습니다.

조 사장은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도 "이전에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출시가격도 높였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을 배제하고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LG V10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예정입니다. LG전자에 승리(V)를 가져다줄지 지켜보죠.

◆결국 국감으로 불똥 튄 '디젤게이트'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눈속임'이 국내 소송은 물론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릅니다. 더욱이 정부가 조사 대상을 해당 브랜드 차종 외 국내 완성차로 확대하고 나서면서 폭스바겐 사태가 말 그대로 '디젤게이트'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1일 문제가 된 폭스바겐 해당 차종의 검사를 실시한 뒤, 수입차와 국산차를 가리지 않고 경유차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번 '디젤 게이트'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는 것인데요.

당장 환경부는 배출가스 저감 소프트웨어 장착 의혹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골프, 비틀, 제타와 아우디의 A3 등 경유차 7종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문제가 된 국내 판매 물량은 12만대선으로 추산됩니다.

환경부는 11월 중순까지 이들 차종에 대한 시험을 완료한 뒤, 임의설정이 확인되면 판매정지 혹은 리콜 등을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 검사가 끝나는 대로 11월 중 다른 브랜드 경유차 중 검사대상 차종을 확정한 뒤, 12월부터 검사에 착수합니다. 위반내용에 따라 판매정지, 리콜,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폭스바겐 사태로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국내 완성차 업계로서도 더이상 '강 건너 불' 상황은 아닌 것이죠.

더욱이 이번 디젤게이트는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지게 됩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8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토머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등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문제 등에 대한 질타와 함께 BMW의 연비 과장 논란, 현대차의 차량결함 관련 리콜 문제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이번 폭스바겐 사태가 다음엔 어디로 튈지 주목됩니다.

◆SK텔레콤 영업정지, 시장엔 어떤 영향?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의 SK텔레콤의 신규 영업정지가 이동통신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메르스 여파와 국내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 시기를 피해 이달 1일부터 영업정지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특히 추석연휴가 끝나는 첫 번째 주말과 맞물리며 과연 이동통신 시장에 과열경쟁이 재발할지 관심입니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의 입장에서는 '기회'라고 여길 만하기 때문입니다.

이달 1일 대리점이나 판매점 등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 일부에서는 벌써 불법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3일과 4일 주말이 불법보조금 살포 가능성이 높은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보조금으로 인해 시장이 과열될 경우 독자적인 영업정지와 과징금을 가중처벌할 계획입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동통신 유통시장을 다시 혼탁하게 만드는 이통사가 나타날 경우 엄벌할 계획입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한 회사씩 영업을 정지하면 사실상 제재효과가 없는 셈"이라며 "불법 과열을 주도한 사업자가 확인되면 엄중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에도 '생업전선'에서 뛰는 대리점이나 유통점에서는 과열이 생길 가능성이 여전해 이래저래 관심거리인 주말이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국내 동영상 광고 사업 초읽기

올해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동영상 광고 사업을 시작한 페이스북이 국내에서도 연내 동영상 광고 사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면서 유튜브를 위협하는 거대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떠올랐는데요. 지난 4월 기준 동영상 시청 횟수 월 40억회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기반의 동영상 광고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역시 곧 국내에서도 선을 보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페이스북 커뮤니티 동영상 채널의 검열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위반하거나 페이스북과 상의없이 유료 광고를 게재하는 채널의 서비스는 가차없이 삭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죠.

최근 한달 사이만 해도 수십개의 인기 동영상 채널이 임의 삭제 조치됐습니다. 이중에는 렛츠데이트, 개드립저장소, 올댓뷰티와 같은 분야별 인기 채널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 인기 동영상 채널은 국내 중소 마케팅 대행사들의 홍보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북의 행보가 우리나라 인터넷 광고시장에도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것 같습니다.

◆'SW 중심 대학' 지원에 40개 대학 몰려

8곳 내외의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을 뽑는데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를 포함해 무려 40개 대학이 몰렸습니다. 5대 1의 경쟁률입니다. 

정부는 이중 8개 SW 중심 대학을 확정해 한글날 연휴 전인 7~8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8개 대학이 SW 중심 대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여기에는 서울·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대 2곳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SW 중심 대학이 되면 최장 6년간 SW 인재 양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예산은 대학별 연간 2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에 대학들이 대거 몰린 이유는 SW 중심 대학이 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대학 경쟁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W 중심 대학이란 이미지는 입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게다가 SW 특성화 대학·대학원, 서울어코드, 개방형정보통신기술(ICT)융합과정 등 기존 IT 인력양성 사업은 사업 종료 시점이 되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SW 중심 대학 사업으로 대체되는 탓에 기존 사업을 수행중인 대학은 이번 사업을 놓치면 영속성을 가져가기 힘든 것도 손을 내민 이유입니다.

이번 사업에 지원한 한 대학 교수는 "한 학과에 수십억 예산은 큰 돈"이라며 "이번 사업을 따내지 못하면 길게는 6년간 SW 인력양성 관련 정부 지원 예산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 6년 후엔 사실상 컴퓨터학과로서 힘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2분기 국내 콘텐츠 매출 23조 7천억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달 1일 발간한 '201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콘텐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약 7천억원 증가한 23조7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액은 5.5% 증가한 12억9천만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분기 대비 콘텐츠 산업 매출은 2.2% 증가에 그치고 수출은 0.4% 감소했다고 하는군요.

2분기 콘텐츠 매출을 견인한 분야는 만화(18.9%), 영화(16.6%), 게임(8.5%)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분기 수출액은 음악(54.5%), 영화(43.8%), 출판(31.2%) 등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2015년 2분기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파가 콘텐츠 산업 성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네요. 메르스가 여러 곳에 피해를 입힌 셈이죠.

이밖에 2015년 2분기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5조7천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341억원(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천298억원으로 243억원(4.0%) 늘었으며 수출액은 4억88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천167만달러(14.5%) 많아졌다고 합니다.

◆ 도쿄게임쇼 2015서 85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

국제 게임전시회 '도쿄게임쇼 2015'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850만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는 희소식도 있습니다. 계약 추진액이란 상담액 중 계약 예정 금액과 체결 가능성이 높은 계약 금액을 합한 액수를 뜻하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의 '비즈니스 데이(B2B)' 기간인 지난 17일과 18일 한국공동관에서는 크리에이티브밤, 소프톤엔터테인먼트, 아이트리웍스 등 국내 13개 게임업체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총 50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공동관에는 일본의 구미, 게임뱅크, 크라브, 라인 등 주요 퍼블리셔와 소니, 세가, 코나미, 캡콤 등 일본의 대형 게임사, 중국 바이두, 화웨이, 퍼펙트월드 등 세계 각지의 게임사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한편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는 총 26만8천446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 슈팅과 적진점령, 모바일 게임서도 성공

모바일 슈팅(FPS) 게임과 모바일 적진점령(AOS) 게임에서도 성공사례가 연거푸 나왔습니다. 넷마블게임즈가 내놓은 슈팅게임 '백발백중 포 카카오(이하 백발백중)'와 쿤룬코리아의 '난투 위드네이버(이하 난투)'가 추석을 지나며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포진한 것이죠.

백발백중은 1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2위에 오르며 국내 출시된 슈팅 게임들 중 가장 높은 기록을 거뒀습니다. 쿤룬코리아가 지난달 10일 출시한 난투 역시 최고매출 순위 20위권에 안착하는 등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슈팅과 적진점령에서는 성공사례가 거의 없었던 터라 두 게임의 성공이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각화에 기여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두 흥행작 모두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인 만큼, 자칫 국내 퍼블리셔들이 국산 게임보다 중국 게임에 더 주목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의 시선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 대표 공천 갈등, 철학도 명분도 없다

추석 연휴를 마친 이번 주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 대표의 공천룰 갈등으로 뜨거웠습니다. 철학도 명분도 없이 총선에서의 이득을 위해 벌어진 여권의 이전투구에 실망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부산에서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전격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핵심관계자 발로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입니다.

여당의 공천룰 결정에 개입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같은 입장을 드러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즉각 반발했죠.

격앙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겠나"라며 "오늘까지만 참겠다"고 했는데요. 사실상 항의의 표시로 당무에 참석하지 않은 김 대표를 향해 청와대는 또 다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양측의 갈등은 진실 공방을 벌일 정도였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양당 대표 합의 전 청와대와 논의했고, 회동 발표문까지 미리 전달했다고 하자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또 다시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현기환 정무수석이 26일 김무성 대표를 만났지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 대표의 정면충돌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요. 양측 모두 일단 확전을 경계해 일단 갈등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의 골이 이미 깊어진 데다 내년 총선 공천 주도권 다툼 성격이어서 양측이 갈등은 언제라도 다시 타오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정치권 추석 민심은 '경제', 해법은 상반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 정치권이 추석 민심에 대해 한 목소리로 경제라고 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에는 전혀 다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일상에 복귀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추석을 맞아 많은 국민들은 '경제 좀 살려 달라', 특히 청년들은 '일자리를 좀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보내야할 추석인데 많은 청년들이 취업준비 때문에 혹은 결혼하라는 부모님과 친척들의 성화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쓸쓸한 명절을 보낸 청년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면서 "우리 정치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제대로 잘해서 청년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역시 "추석 민심은 단순명료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이고 특히 청년실업이 근심을 넘어서 아주,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라면서 "제1야당에게도 제발 자기들끼리 싸우지 말고, 단결하라는 충고와 요구가 있었다"고 밝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법으로 새누리당이 노동시장 개혁의 조기 완수를 제시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과 정부가 시급히 해결할 사안이 노동개혁을 통한 국민경제의 체질 개선"이라며 "우리 당의 노동관계법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의 개혁안인 만큼 야당도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 내 노동법안 처리도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노동법 개악은 부모와 자식 세대의 갈등은 물론 모든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이라며 "정작 국민들이 그 진짜 내용을 몰라 더 큰 불안을 겪고 있다"고 여당의 노동법안을 반대했죠.

이 원내대표는 "국내 2천만 노동자는 일방적인 해고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늘 말하는, 바로 그 국민들"이라며 "재벌에겐 특혜를 주면서 노동자와 서민에겐 낮은 임금과 쉬운 해고를 강요하는 이중성에 민심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년실업 해소는 정부여당의 노동시장 개혁보다는 재벌개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치권이 추석 때 느낀 민심의 요구를 실제 정치에서 잘 받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朴대통령 유엔총회서 北 도발 방지 외교, 후반기에도 기조 유지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유엔 총회 및 개발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30일 귀국했습니다.

세계 160여개국 정상들이 모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북핵 방지 및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 안보 법안 및 군 위안부 문제 해결도 요구했죠.

청와대는 이번 다자외교의 성과로 ▲북핵·북한 인권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 열망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확산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 이해 모색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글로벌 어젠다 추구 ▲박근혜 대통령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 제고를 꼽았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 방지 노력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 이해 확산 노력을 이달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 등 후반기 외교 일정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의 우방국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됐습니다.

한편, 다자외교 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잠시 인사를 나누고 대화했는데요. 아베 총리는 조속한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은 뉴욕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10월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제 선정 문제 등을 논의했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서도 밝힌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해 양국이 입장을 좁히지 못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접수 마감 '3파전 확정'

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향한 경쟁이 3파전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마감 결과 인터파크 그랜드 컨소시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등 3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신청에 참여할 계획이었던 벤처중소기업 중심의 500V 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해 이번 경쟁에서는 빠졌습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 SK텔레콤, 현대해상, NH투자증권,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웰컴저축은행, BGF리테일,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카카오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 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나섰습니다.

KT 컨소시엄에는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등의 기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도 있었지만, 금융당국은 당초 계획대로 최대 2곳에 대해 인가해 주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3곳 중 1곳 이상은 탈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는 기존 발표했던 '최대 2개'라는 원칙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예비인가전에 신청서를 낸 3개 컨소시엄은 금융감독원과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2곳을 예비인가 대상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한국, WEF 국가경쟁력 26위…작년과 동일

지난 9월30일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올해 국가별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작년과 동일한 26위를 유지했습니다. 총 140개국 가운데 26위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대 분야 중 제도적 요인, 인프라 등 기본요인은 20위를 기록해 작년보다 2계단 올라섰습니다. 효율성 증진(25위)과 기업혁신 및 성숙도(22위)는 전년과 같은 순위를 이어갔습니다.

거시경제(7→5위), 인프라(14→13위), 제도요인(82→69위), 상품시장효율성(33→26위), 노동시장 효율성(86→83위), 기업활동 성숙도(27→26위) 등 7개 부문은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시장 성숙도(80→87위), 기술수용 적극성(25→27위), 시장규모(11→13), 기업혁신(17→19위)에서는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하락보다 상승한 부문이 많았지만, 비중이 높은 효율성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순위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총 114개의 세분화된 지표 중 71개가 개선됐는데(62.3%), 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의 정책 효과가 일부 가시화된 결과인 것으로 우리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WEF는 거시경제(5위), 시장규모(13위), 인프라(13위) 등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부문별 강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상세항목 가운데 인플레이션(1위), 유선전화 가입자 수(4위), 해외시장 규모(8위), 국제특허 출원건 수(7위), 철도 인프라의 질(10위) 등을 유리한 환경으로 지목했죠.

그러나 제도적 요인(69위), 노동시장 효율성(83위), 금융시장 성숙도(87위) 등은 약점 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상세항목 중 대출의 용이성(119위), 기업이사회의 유효성(120위), 노사 간 협력(132위), 정리해고 비용(117위) 등은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 미국이 작년과 동일하게 1위, 2위, 3위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독일은 1단계, 네덜란드는 3단계 오르며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주변국 중에서 일본(6위), 중국(28위)은 전년과 동일했고, 대만(14→15위), 태국(31→32위), 인도네시아(34→37위)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부자들, 올해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늘렸다

올해 우리나라 부자들이 작년에 비해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일 KEB하나은행이 발표한 '2015 한국인 부 보고서(Korean Wealth Report)'에 따르면, 국내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의 전체 자산은 올해 부동산 47%, 금융자산 53%로 구성됐으며,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예금(35%), 펀드(27%), 보험·연금(19%), 주식(19%)순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예금 42%, 펀드 25%, 보험·연금 20%, 주식 14%였다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부자들은 안전자산인 예금은 줄인 반면에,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주식과 펀드 비중은 늘렸습니다.

향후 관심 투자자산으로는 은행지수연계신탁 16%, 단기 고금리성 상품 11%, 주식형 펀드 10%, 은행 예금 8% 순으로 조사돼 투자형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성향이 적극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내 부자들의 부동산 비중은 금융위기 직후 51%에서 작년에는 44%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했으나, 금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투자 비중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살리기'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아울러 향후 부동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한 비중은 15%로 작년 대비 5%p 상승했습니다. 향후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대출 용도로는 '거주주택 이외 부동산 마련'이 28%로 가장 높아 앞으로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밖에, 국내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최소 자산규모는 평균 109억원(응답자의 중간값)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자의 최소자산이 10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작년의 59%보다 8%p 떨어진 51%였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의 규모와 경제적 특징, 트렌드 변화 등의 연구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번 보고서는 하나은행뿐 아니라 옛 외환은행 PB고객도 포함해 KEB하나은행의 전체 PB고객 1천99명의 설문 내역을 토대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절반은 '모바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8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천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52.4% 늘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1% 줄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8%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외출을 꺼리면서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이 급증했었는데요. 이후 메르스가 잦아들면서 다시 오프라인쇼핑이 늘어나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46.6%의 비중을 차지하며, 절반 수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전달보다 비중이 1.6%p 높아졌습니다.

한편, 8월중 전체 소매판매액은 29조 3천9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온라인쇼핑의 비중은 14.7%로 전달에 비해서는 1.1%p 떨어졌습니다.

◆8월 경상수지 흑자 42개월째…여행수지 적자 완화

지난 8월 경상수지가 42개월째 흑자를 지속했습니다. 전달에 이어 최장기록을 다시 새로 썼습니다.

지난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8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른 것인데요. 8월 한 달간의 경상수지는 84억6천만달러로 4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전월 대비 8억4천만달러가 증가한 것입니다.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였습니다. 전달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7년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던 여행수지 적자폭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10억6천만달러 적자로 상당한 규모를 이어갔습니다.

◆금융위 "보험업 규제, 22년 만에 실질적 자유화"

앞으로 보험업의 사전적 규제가 22년 만에 실질적으로 자유화될 전망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 개최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기존의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시키지 못한다면 한국 보험산업의 미래가 없다"며 "절박한 인식하에 '보험산업 경쟁력제고 로드맵'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지난 1993년 보험자유화 조치 이후에도 아직까지 보험회사의 자율경영을 가로막는 각종 사전적 규제가 남아있는 만큼, 이를 22년 만에 실질적으로 자유화하는 것입니다.

상품 사전신고제도 원칙적 폐지, 표준약관 정비 등을 통해 신상품개발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여건을 마련하고, 각종 규제를 정비해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산운용을 사전적으로 직접 통제하는 한도규제들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이를 사후 감독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합니다.

임 위원장은 "보험회사들이 지금까지는 규제 때문에 힘들었겠지만 앞으로는 경쟁 때문에 힘들어질 것"이라며 "금융당국보다는 시장과 보험소비자를 주목하며 경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예상가능한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정교한 보완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애플, 아이폰6S '주말 판매량' 사상 최대

애플이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공급을 시작한 후 첫주말에 1천300만대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을 포함한 첫주말 아이폰 판매량이 1천300만대를 돌파하면서 애플은 지난해 판매량 1천만대와 시장 기대치 1천200만대~1천300만대를 모두 웃도는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투자사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메이나드 움은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첫 주말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국가별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12개국에서 1천300만대 이상 아이폰을 판매, 국가별 108만개를 팔아 지난해 국가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메이나드 움 애널리스트는 첫주말 인기를 근거로 애플이 4분기에 지난해를 웃도는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S모델이 전작에 비해 판매 부진을 보였던 것을 감안해 애플이 올 연말에 아이폰의 인기를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웰스파고를 포함해 파이퍼 제프리, FBR 엔코, RBC 캐피털마켓 등은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FBR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첫 주말 중국에서 200만대가 넘는 아이폰이 팔렸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의 아이폰 구매 수요가 왕성해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애플의 매출 성장에 대한 불안도 점차 사라질 것으로 봤습니다.

BGC 파트너스 애널리스트 콜린 길리스는 매달 32달러를 2년간 내면 매년 최신 아이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판매를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글, 차세대 넥서스폰·태블릿 공개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애플 아이폰6S와 6S플러스,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대화면을 채용한 고성능차세대 레퍼런스폰인 5.2인치 넥서스5X와 5.7인치 넥서스6P, 태블릿 픽셀C를 공개했습니다.

차세대 넥서스폰 넥서스5X는 LG전자가 2년전에 내놨던 넥서스5를 토대로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입니다.

이 스마트폰은 5.2인치 디스플레이에 고릴라 글래스3를 채용해 외부 충격에도 흠집이나 깨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였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08 고성능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1천23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GB 램과 C형 USB포트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넥서스6P는 아이폰6S플러스를 겨냥해 화웨이가 제작한 제품으로 넥서스5X에 채택한 칩보다 성능이 우수한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5.7인치 QHD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GB 램과 1천230만화소 카메라를 지녀 선명한 4K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넥서스5X와 6P는 구글이 개발한 지문인식 장치 임프린트를 채택해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을 구현합니다. 최신 안드로이드6.0 버전인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구글나우 탭 등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구글은 이번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 레퍼런스 태블릿 픽셀C를 내놨습니다. 픽셀C는 고성능 픽셀 크롬북을 선보였던 팀이 동일한 사양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이 태블릿은 10.2인치 크기에 엔비디아 테그라 X1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잭 도시 CEO 복귀 소식에 주가 4% 상승

딕 코스토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사임후 임시 CEO를 맡아온 잭 도시가 10월부터 정식으로 수장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투자자와 트위터의 관계자들은 수장으로 잭 도시의 영입을 요구해왔으나 이사회 협의가 늦어지면서 이제야 정식으로 사령탑을 맡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빠르면 10월 첫주에 잭 도시 임시 CEO의 정식 CEO 취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잭 도시 CEO 복귀 소식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4% 올랐습니다.

투자자 크리스 사카와 전 트위터 플랫폼 책임자이자 현재 레드포인트의 투자자로 활동중인 라이언 사버 등이 차기 트위터 CEO로 잭 도시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크리스 사카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서비스 이용자, 광고주, 미디어 파트너, 트위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차기 트위터 CEO로 누가 적임자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트위터는 잭 도시를 CEO로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언 사버 레드포인트 투자자도 트위터 서비스를 진화시켜 성장을 촉진하려면 잭 도시가 CEO로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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