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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해외 수준으로 높일 것"


기존 문제점 보완해 다양한 변화 시도…'아시아 넘버원 패션위크'로 도약

[장유미기자]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준비하기 위해 두 달간 밤샘 작업을 하며 공을 들였습니다.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2일 서울 중구 신당동 유어스빌딩 5층에서 열린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울패션위크를 앞으로 '아시아 넘버 원 패션위크'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구호 총감독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다 귀국, 패션 브랜드 쌈지 CD 겸 대표, 패션 유통업체 F&F를 거쳐 제일모직 CD 겸 전무로 근무했다. 또 패션 브랜드 '구호', '르 베이지'의 론칭을 성공시킨 후 무용 연출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주목받기도 했다.

정 총감독은 "더 많은 디자이너를 발굴해 매력적인 쇼를 운영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각 디자이너들의 개별 영향력이 더 키워질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정구호 디자이너가 총감독으로 처음 참여해 지휘하는 행사로, 오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또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올해 역사상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 체제를 도입하고 전야제와 피날레 파티,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새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명예 디자이너 2명을 선정해 오프닝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정 총감독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프닝 이벤트"라며 "진태옥 명예 디자이너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아카이브 전시 리셉션 행사와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쇼로 구성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화려한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진태옥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전시는 '앤솔로지(anthology)'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진행한다. 박항치 디자이너는 1973년 '옥동'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패션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컬렉션을 진행해 왔다.

또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피날레 행사와 어워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피날레 파티는 서울디자인재단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텐소울(Seoul's 10 soul)' 디자이너 10명이 헤라의 여성상인 '서울리스타'를 주제로 특별 패션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어워드를 통해 명예 디자이너상, 베스트 디자이너상, 헤라 서울리스타 디자이너상(신인 디자이너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정 총감독은 "그동안 지적된 바이어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해외 패션 중심지인 뉴욕, 런던, 파리 등 대표 백화점의 선임 바이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패션위크 기간 중에 전 세계 톱 10 편집매장 바이어뿐 아니라 럭셔리 셀렉 스토어인 루이자비아로마 회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존에 문제가 됐던 좌석 확보 및 동선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주요 바이어, 프레스도 선별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프레스, 바이어를 초청해 K-패션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트레이드 쇼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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