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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韓 동영상 광고시장 진입 초읽기


동영상 채널 모니터링 강화도 시장진입 '준비작업'으로 해석

[성상훈기자] 페이스북이 한국 시장에서도 연내 동영상 광고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인터넷 광고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연내에 국내에서도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는 페이스북의 글로벌 동영상 광고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움직임은 하반기부터 부쩍 강화된 동영상 채널 모니터링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저작권이나 초상권 등을 위반하거나 페이스북과 상의없이 유료 광고를 게재하는 채널의 서비스를 중지하는 등 규정위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동영상 광고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동영상 시청은 지난해 9월 기준 월 10억회, 지난 4월 기준으로는 월 40억회로 이를 통해 막대한 동영상광고 수익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동영상 광고상품도 지난달 말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은 국내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스타그램에도 동영상 광고도가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은 지난해 910억원 규모에서 올해 1천183억원 규모로 커지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상 채널 모니터링, 사전 정지작업(?)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초부터 페이스북 내 일반 커뮤니티 동영상 채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올해 들어 구독자가 70만~80만명 규모의 인기 커뮤니티 동영상 채널이 삭제되거나 임의 중지(block)되는 경우도 있었고 앞서 지난해에는 '좋아요'가 193만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인기 커뮤니티 동영상 채널 '세상에서가장웃긴동영상(세웃동)'이 중지됐다가 살아나기도 했다.

광고규정 위반으로 계정이 삭제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는 동영상 광고를 앞두고 특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계정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저작권이나 초상권에 위배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사전에 협의 없이 무단으로 광고 콘텐츠를 게재하는 경우와 동영상을 올리는 대가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경우도 계정이 정지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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