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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디션'은 DB 그대로? 와이디-나인유 협상 중


와이디 "긍정적 분위기…다른 국가 퍼블리셔와도 협의 시작할 것"

[문영수기자]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오디션'이 게임 데이터베이스(DB) 초기화없이 그대로 서비스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과 중국 퍼블리셔인 나인유는 긍정적 분위기 속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중국 오디션 게임DB의 공동소유를 주장하며, 계약 종료 이후에도 나인유가 이를 무단으로 사용할 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그러나 오디션의 게임DB 이용료 지불을 놓고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고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협상이 잘 마무리될 경우 중국 오디션은 기존 게임DB 그대로 서비스를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오디션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와 와이디온라인간 분쟁으로 게임DB 초기화가 불가피해진 국내와 달리 상반된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도 열렸다는 설명이다.

와이디온라인은 "나인유와 중국 오디션 게임DB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나인유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중국 외의 다른 해외 오디션 퍼블리셔들과의 게임DB 지속 이용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오디션은 1일부터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기존 퍼블리셔였던 와이디온라인은 그동안 축적한 오디션 게임DB가 계약서상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공동소유라고 강조하며 DB 무상 이전을 요구하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극심한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 분쟁은 결국 한빛소프트가 기존 게임DB 없이 새롭게 게임을 선보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빛소프트는 1일부터 새로운 오디션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게임DB 초기화에 따른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고자 오디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하고 대규모 음원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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