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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잡고 3연패 탈출…송창식 투혼의 역투


송창식 6이닝 1실점 호투 7승, 김회성-이성열 홈런포

[석명기자] 한화가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13차전에서 송창식의 투혼의 역투와 김회성 이성열의 홈런포에 힘입어 9-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를 끊고 순위 하락을 막았다. 롯데도 이날 잠실 LG전에서 승리해 두 팀은 나란히 59승 64패로 공동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타선이 기회를 제때 살리지 못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두산은 2위 NC와 승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송창식의 역투가 돋보였다. 1, 2일 KIA전과 3일 넥센전에 사흘 연속 구원 등판했던 송창식은 하루 휴식만 갖고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얼마나 버텨줄 것인지 걱정됐지만, 기우였다.

송창식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17개의 공을 뿌렸다.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위기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해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송창식이 호투하는 동안 한화 타선도 분발해 송창식에게 시즌 7승(6패)을 안겼다.

한화는 2회말 송주호의 2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이 곧바로 3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오자 3회말 김회성이 두산 두번째 투수 노경은으로부터 3점홈런을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초반 승기를 잡은 한화는 4회말 한 점을 추가한 뒤 8회말 김경언의 1타점 2루타에 이은 이성열의 투런홈런까지 더해지며 3점을 더 뽑아내 여유있게 승리를 확인했다.

송창식 다음으로는 선발 요원이었던 안영명이 8회부터 등판해 나머지 2이닝을 책임졌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호가 2이닝 3실점하며 일찍 물러나 마운드 운영이 어려웠다.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사사구를 남발하는 등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두산은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합해서 10개의 안타를 맞고 10개의 사사구를 내줬으니 이기기가 힘들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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