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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에 역전승…시즌 첫 5연승 질주


9-4로 승리하며 5위 자리 지켜내…이명우 1천962일만의 선발승

[정명의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5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 자리를 지켰고, LG는 9위에 머물렀다.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2회말 히메네스와 서상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최경철의 볼넷, 손주인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가 3회초 타자일순하며 대량득점해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선두타자 박종윤의 우전안타, 안중열의 희생번트, 문규현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손아섭-김문호-정훈-아두치-최준석이 무려 연속 5안타를 쳐내 4점을 뽑아냈다.

4-2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4회초 김문호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보태 5-2로 달아났다. 그러자 롯데 선발 이명우는 3~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서상우, 대타 이진영, 오지환의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무사 1,3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삼진, 손주인이 2루수 플라이, 임훈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위기 뒤에는 찬스가 돌아오는 법.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롯데는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훈의 안타, 아두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준석이 LG 구원투수 유원상으로부터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린 것. 스코어는 8-3까지 벌어졌다.

8회초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탠 롯데는 8회말 이진영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끝내 9-4의 여유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 선발 이명우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2010년 4월22일 사직 KIA전 이후 무려 1천962일만의 선발승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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