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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 3G 연속 안타·타점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게 5-6 역전패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다시 감을 잡았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타율을 종전 3할에서 3할2리까지 끌어올렸다.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은 볼넷을 얻어내며 숨을 골랐다. 1-1로 맞서고 있던 1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와 라쿠텐 선발투수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6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타점과 득점까지 올렸다. 소프트뱅크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말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가라시마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2루타가 됐고 2루주자 야나기타 유키가 홈을 밟아 이대호의 타점이 기록됐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타에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소프트뱅크는 4-1까지 달아났다.

5-1이던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5-3으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라쿠텐 세번째 투수 무토 요시다카를 상대로 4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소프트뱅크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3실점해 라쿠텐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이대호는 더 이상 타석에 나오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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