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가인, 합격이 불합격으로?…악마의 편집 언급

[이미영기자] '슈퍼스타K7' 특별 심사위원 가인이 '악마의 편집' 의혹을 제기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4일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을 웅크린 채 뒤돌아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분명 합격이라고 했는데 왜 '불합격입니다'로 나갔을까. 미워하지 마세요. 저 진짜 그렇게 얘기 안했어요. 진짜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인은 '악마의 편집' 해시태그(hash tag)를 달며 "언젠가는 한번쯤 오리라 생각했음. 안녕? 반가워!!"라며 악마 그림의 이모티콘을 함께 올려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가인의 글이 '악마의 편집' 논란을 일으키자 엠넷 측은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7' 3회에는 가인이 극찬을 하는 다른 심사위원들과 엇갈린 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가인은 출연자 김보라에게 "끼와 흥이 많아 노래가 오버됐다"라고 지적하며 불합격을 줬고, 윤종신은 "나는 다른 생각이다. 슈퍼위크형 참가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극찬하며 합격을 줬다.

가인은 또 참가자 임예송에게 "이 노래를 듣는데 5초도 안 돼서 영화처럼 그 장면이 그려졌다"며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비염이 있냐. 좋은 가사들이 잘 안 들렸다"고 지적하며 불합격을 줬다. 임예송은 가인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아 합격하게 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가인의 심사기준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가인이 '악마의 편집'이라고 반박하면서 '슈스케'의 케케묵은 문제거리인 편집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슈퍼스타K7', 슈퍼위크 더 살벌해졌다 '독설·눈물'

• '슈퍼스타K7' "슈퍼위크, 전율의 무대 펼쳐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