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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야구, 미국에 져 대회 첫 패배


4-2로 앞서던 9회초 5점 내주며 4-7 역전패

[정명의기자] 첫 패배가 뼈아픈 역전의 악몽이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9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대회 첫 패를 당했다.

한국은 3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서 4-2로 리드하던 9회초 역전 스리런포에 이어 잇달아 실점하고 끝내 4-7로 패했다.

이로써 B조 예선라운드를 5전승으로 통과한 조1위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이 2승1패가 됐다. 각조 상위 3개팀끼리 맞붙는 슈퍼라운드에는 같은 조 진출팀간 상대전적을 안고 올라간다. B조 쿠바와 캐나다를 모두 이긴 한국은 2승을 안고 진출한 상황이었다. 미국(예선 1승1패)도 2승1패가 됐다.

한국은 8회말까지 4-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9회초 이영하가 러더포드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빼앗긴 뒤 추가 2실점, 총 5점을 내주며 4-7 역전을 허용했다. 끝내 한국은 9회말 추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정오에 시작했지만 4회초 후 굵어진 빗줄기로 꽤 긴 시간동안 중단이 됐다. 오후 1시15분 경기가 중단됐고, 그라운드 정비 후 4시경에야 재개됐다. 무려 6시간 이상 경기를 치르면서 리드를 잡아온 한국이 마지막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허망하게 패한 셈이다.

한편 한국은 4일 오후 6시 고시엔구장에서 일본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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