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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슈틸리케호 주장 '리더 복귀'


라오스-레바논전 주장 선임,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 중심으로

[이성필기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다시 한 번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기성용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오는 3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 8일 레바논 원정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

기성용은 올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 평가전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후 6월 미얀마와의 2차 예선 첫 경기는 무릎 수술로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6개월 만에 묵직한 주장으로 돌아왔다.

이미 1일 귀국 인터뷰에서도 기성용은 리더로서의 기질을 보여준 바 있다. 기성용은 "라오스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다.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 세밀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경기 운영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기성용이 중심이었다. 공격으로 이어가는 빌드업 과정에서 기성용은 패스마스터 역할을 하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기성용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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