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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문성근 정치 입문, '그알' MC 오래한 탓"


"매주 사회의 더럽고 답답한 모습 보면 참담한 마음 들어"

[김양수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의 5대 MC인 배우 정진영이 "다시 기회가 온다 해도 '그알' 진행을 맡고 싶지 않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41타워 더 브릴리에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전현직 MC 김상중, 정진영, 문성근 등이 참석했다.

스토리텔링형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3월31일 첫 방송됐다. 지난 23년 동안 문성근,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 김상중 등이 진행자로 나섰다.

특히 1대 MC 문성근은 1997년 다시 돌아와 4년 6개월 간 '그것이 알고싶다'를 지켰다. 정진영은 2002년부터 3년 8개월간 MC자리를 유지했고, 김상중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진행 중이다.

이날 정진영은 "2006년 '그알'을 그만둘 때 더 무거워지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학도 4년이면 졸업하지 않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문성근 형님이 정치계에 뛰어든게 '그알' MC를 오래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 매주 사회의 썩은 모습 더러운 모습 정말 답답한 모습 보면 참을 수 없는 참담한 마음 들곤 한다. 그러기에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진행해야하는 것 같다"며 "마음이 힘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피해자와 살인자의 얼굴을 보며 내레이션 녹음을 하다보면 마음이 울컥해질때가 많다. 여러모로 불편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밤 11시 SBS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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