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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와 2년 계약…이적료 66억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공격 보강으로 분데스리가-유로파리그 병행

[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6)이 좋은 기억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독일)로 되돌아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에 따르면 500만 유로(약 66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구자철의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은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1~2012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뛴 적이 있다. 강등권에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그 시즌 잔류에 성공했고 구자철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살렸다.

좋은 기억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05에서 애매한 상황에 놓인 구자철을 적극적으로 호출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자신의 주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뛰는 등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었고 시즌 개막 후에도 주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1골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력의 빈곤함으로 인해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고 구자철을 전격 영입했다.

구자철은 지난 30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다가 이날 저녁 이적을 위해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에 다시 올라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갔다. A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전(3일)도 뛰지 못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합류로 지동원, 홍정호까지 3명의 한국 선수가 뛰는 구단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5위로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AZ 알크마르(네덜란드), FK 파르티잔(세르비아) 등과 묶여 구자철의 활약은 필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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