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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IOC 역사상 처음 동·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기록

[류한준기자] 베이징(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총회를 열고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베이징은 유치 경쟁지였던 알마티(카자흐스탄)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베이징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IOC 위원 85표 중 44표를 얻었다. 알미티는 40표로 고배를 마셨다. 기권은 1표.

이번 총회에는 각국 IOC 위원 100명 중 89명이 참석했다.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속한 입후보국 위원 3명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베이징은 이미 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다. 지난 2008년 하계올림픽을 열었다. 베이징은 이로써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지금까지 올림픽을 두 번 이상 유치한 도시는 꽤 된다. 동계올림픽의 경우 생모리츠(프랑스)가 지난 1928년과 1948년 대회를 각각 치렀고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도 1964년과 1976년 대회를 개최했다.

하계올림픽을 두 번 이상 개최한 도시는 좀 더 많다. 아테네(그리스)가 1896년과 2004년, 런던(영국)이 1908, 1948, 2012년 세 차례 대회를 치렀다.

파리(프랑스)도 1900, 1924년, 로스앤젤레스(미국)는 1932, 1984년 대회를 각각 열었다. 도쿄(일본)는 1964년에 이어 오는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다. 하지만 동·하계 대회를 모두 치른 도시는 아직까지 없었다. 베이징이 IOC 역사를 새로 쓰는 셈이다.

한편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은 올림픽 3개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게 됐다. 선두주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다. 평창에 이어 2020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순서대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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