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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 車 건강


자동차업계 휴가철 무상점검 이벤트 '풍성'

[이영은기자] 본격 휴가철이 도래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8월 첫째 주에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80%가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휴가를 떠나기 전 자동차 점검은 필수다. 한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 속에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차량이 고장이라도 난다면 소중한 휴가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 냉각수·브레이크액·에어컨 점검 필수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던 차가 갑자기 퍼져버린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상황이다. 한 여름 차량 실내 온도는 최고 90℃까지 오르기 때문에 차량 곳곳을 섬세하게 점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일단 냉각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냉각수는 엔진의 실린더 주변을 돌며 가열된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 냉각수 교환주기는 통산 2년에 한번 정도지만, 여름철에는 운전 중 계기판 냉각수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여름철엔 아스팔트 도로 표면이 50~6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직접 닿는 타이어는 물론 브레이크도 손상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을 예방하려면 휴가를 떠나기 전 타이어 및 브레이크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주행거리 4만km 혹은 2년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 브레이크액도 휴가 전 꼼꼼히 챙겨보자.

휴가지로 떠나는 차 안에서 에어컨이 고장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제대로 된 에어컨 점검도 필요하다. 에어컨 냉매가 부족할 경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부족한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또 에어컨 필터를 제 때 교체하지 않으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실내 공기가 오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점검 기회를 놓쳤다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자

휴가 출발 전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마쳤다면 좋겠지만, 준비가 미흡했다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무상점검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본격 여름철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피서지 등에 서비스 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경부선 망향(부산방향) ▲영동선 횡성(강릉방향) ▲중앙선 치악(부산방향) ▲중부내륙선 충주(마산방향) ▲서해안선 행담도(목포방향) ▲호남선 정읍(천안방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와 ▲14번 국도의 통영휴게소 ▲안면도 꽃지해안주차장 ▲전북 무주구천동관광특구 주차장 등 피서지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도 ▲경부선 기흥휴게소·칠곡휴게소(이상 부산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광주방향), 중앙선 치악휴게소(부산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목포방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과 무주, 태안 휴가지 등 총 7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쌍용차와 한국GM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주요 휴양지에서 하계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장거리 운행에 필수인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 와이퍼 블레이드, 전구류 등의 소모성 부품과 자칫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냉각수 및 엔진 오일 보충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편 대한타이어산업협회도 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점검을 지원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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