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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방미, 부끄러운 마이너스 외교"


새정치, 김무성 방미 외교에 연일 십자포화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중국보다 미국'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방미에 대해 맹비난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외국에서도 온전히 국내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며 "대선후보로서 계산된 돌출발언과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데 속내와 셈법을 드러내면 안되는 외교의 기본 원칙을 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김무성 대표가 록히드마틴사 관계자에게 "F-22 전투기를 얼마든지 사겠다"고 한 것을 상기하며 질타했다. 최 의장은 "군 당국자도 아닌 여당 대표가 국제적으로 민감한 F-22 구매를 운운했다"며 "이를 알면서도 국내 정치를 위한 행보라면 명백한 국익 훼손이고 인식을 못했다면 외교적 무능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은혜 대변인도 공격에 합류했다. 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당외교를 펼치겠다고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부끄러운 '마이너스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유 대변인은 "동북아를 둘러싼 민감한 외교적 사안이 산적해 있어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이런 때에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말로 불필요하게 외교 상대국을 자극하고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며 국민을 편 가르기하는 것을 보면 집권 여당 대표의 외교행보라고 보기에는 무게감이나 신중함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미국에 대한 낯부끄러운 구애만 있을 뿐 집권여당 대표다운 구체적인 메시지나 내용은 빠져있다"며 "김무성 대표에게는 오직 차기 대선만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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