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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동영상 메시징앱 '라이브텍스트' 공개


문자와 동영상 접목해 서비스 차별성 강조

[안희권기자] 야후가 페이스북 메신저 대항마로 동영상과 문자 채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바일 동영상 메시징 앱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뉴욕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동영상 메시징 앱 라이브텍스트를 공개했다.

라이브텍스트 앱은 동영상 화면에 문자를 표시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인들과 채팅할 수 있다.

야후는 이달 초 홍콩과 대만, 아일랜드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번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후는 동영상과 문자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라이브텍스트 서비스로 모바일 메시징 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와 광고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면서 메시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왓츠앱을 160억달러라는 거액에 인수했고 구글과 애플은 행아웃과 아이메시지를 내세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스냅챗과 위챗도 플랫폼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야후는 메신저를 데스크톱과 모바일 버전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야후 메신저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라인, 위챗 등의 메시징 앱과 달리 단순한 문자 전송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메신저를 콘텐츠나 e커머스 플랫폼으로 바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야후가 기존 메신저로 경쟁을 하는데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야후는 모바일 메신저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페이스북 메신저를 견제하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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