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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LTE 요금은 '저렴', 음성 요금은 '보통'


일본 총무성 국제요금비교 결과 발표

[허준기자] 우리나라 LTE 스마트폰 요금이 해외 다른 국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음성통화 위주의 피쳐폰 요금은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지난 28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국제요금비교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LTE 스마트폰 요금 순위는 비교대상 7개 국가 중에서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총무성의 요금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LTE 스마트폰 요금은 시장환율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다.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하면 2~3위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50% 가량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KTOA 측의 설명이다.

KTOA 측은 우리나라 요금 수준이 저렴하게 나온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요금비교에 반영되지 않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나 선택약정할인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요금 수준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 요금은 저렴한 편으로 조사됐지만 3G 피쳐폰 요금 비교 결과는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G 피쳐폰 요금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시장환율기준 3위, PPP환율기준 4위에 머물렀다.

KTOA 관계자는 "코리아인덱스, 메릴린치, OECD 등에 이어 이번 총무성 요금 비교 결과까지 각종 국제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 통신요금 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통신사들은 건전한 경쟁 환경 속에서 자율적인 요금 인하와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더 나은 통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일정 수준의 음성과 문자,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국가별 최적요금제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 요금수준을 1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7개 국가 주요 도시를 선정해 순위를 발표하며 대상 도시는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뒤셀도르프, 스웨덴 스톡홀롬이다.

일본 총무성은 이들 도시의 3G 피쳐폰과 LTE 스마트폰 요금수준을 비교하고 국가별 물가 및 소득 수준 등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PPP환율을 적용해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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