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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대폭발' 삼성, NC 연파하고 3연승


삼성 12-7 승리…박석민, 연타석포 포함 4안타 4타점 맹활약

[정명의기자] 박석민의 타격이 대폭발한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박석민 등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7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NC는 3연패를 당하며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2회초 삼성 선발 차우찬의 제구난을 틈타 점수를 냈다. 2사 후 이종욱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지석훈의 몸에 맞는 공, 손시헌의 볼넷이 이어져 만루를 만든 뒤 용덕한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는 최재원의 잘맞은 타구가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 삼성은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우전안타, 박석민의 2루타, 이승엽의 볼넷으로 이루어진 무사 만루.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룬 뒤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 이어 삼성은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추가 3득점하며 5-1로 앞서나갔다.

NC가 3회초 테임즈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삼성도 3회말 박석민의 2루타와 이흥련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5회초 NC가 모창민의 적시타로 또 다시 추격해오자 삼성은 5회말 박석민의 솔로포로 응수, 7-3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말이었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상수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박해민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이어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3루가 됐고 여기서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이 된 좌월 스리런포가 터져나왔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11-3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NC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8회초 대타로 등장한 조영훈, 박민우가 나란히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것. 삼성도 11-7까지 추격을 허용해 더 이상은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나바로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탠 뒤 9회초 수비를 실점없이 넘기며 12-7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박석민의 방망이가 삼성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역대 39번째 통산 150홈런 고지도 밟아 기쁨이 두 배였다. 삼성 선발 차우찬도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7승(5패) 째를 챙겼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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