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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443일 만의 선발승…한화, 두산에 완승


15안타 10득점 폭발…장원준, 4.1이닝 7실점 '최악 피칭'

[한상숙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송은범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5월 9일부터 이어진 한화전 4연승을 마감했다.

부진의 터널에 빠졌던 송은범이 히어로가 됐다. 송은범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거뒀다.

선발승은 지난해 5월 11일 대구 한화전 이후 443일 만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던 송은범이 뒤늦게 제 몫을 했다.

타선도 15안타로 10득점을 올리며 송은범을 도왔다. 한화는 1회초부터 두산 에이스 장원준을 흔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와 정근우의 좌중간 쪽 적시타를 묶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경언이 중전 적시타를 더했다.

한화는 3회초 3점을 더해 흐름을 가져왔다. 정근우의 좌중간 쪽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경언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성열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고, 조인성이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경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송은범이 4회말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로메로에게 던진 147㎞ 높은 직구가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좌측 2루타로 출루한 양의지는 오재일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박건우의 내야안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한화는 5회초 조인성의 투런포로 2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이재우의 2구째 139㎞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8-2로 벌어졌다. 한화는 8회초 김태균과 김경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은 4.1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6패를 당했다. 최근 3연승, 지난 2010년 9월 18일부터 이어진 한화전 6연승 행진이 동시에 중단됐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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