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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인구 증가하면서 샴푸 트렌드도 변화


모근 강화 도움 주는 '카페인샴푸'까지 등장

[장유미기자] 탈모인구가 늘면서 탈모 관련 삼푸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비듬 관리나 두피 청결에 효과적인 두피 샴푸로 시작된 탈모 샴푸 트렌드는 모근을 강화해주는 한방 샴푸로 넘어갔다가 최근에는 화학성분을 최소화해 자극을 줄인 내추럴 샴푸로 옮겨갔다.

28일 롯데마트가 관련 상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1년까지는 두피 샴푸가 18.9%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방 샴푸가 그 추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부터 내추럴 샴푸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7.5%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탈모 샴푸의 트렌드 변화는 매년 탈모 인구가 증가하고 기존 중년 남성의 상징처럼 보이던 탈모가 20~30대의 남성과 여성에게서도 늘어나면서 탈모 샴푸를 찾는 고객층이 넓어져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진료 인구는 매년 3.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 기준 20~30대의 비율이 45%에 이르고 이 중 여성이 4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탈모 인구의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편 탈모 샴푸 트렌드 변화 속에 최근에는 '카페인 샴푸'도 등장했다. 카페인 샴푸는 카페인이 모근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효능을 인정받기 시작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알려지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도 '샤우마 카페인 샴푸' 2종을 지난 5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30일부터 2주간 '알페신 카페인 샴푸' 3종도 선보인다. 또 이 같이 변화하는 탈모 샴푸 트렌드를 반영해 오는 8월 말부터 '탈모 샴푸 전용존'을 구성, 다양한 탈모 관련 샴푸를 한 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박주은 헤어뷰티 MD는 "최근 들어 탈모 인구가 늘고 구성이 다양해지며 탈모 관련 샴푸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탈모 샴푸 전용존도 구성하는 등 탈모 관련 상품 구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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