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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 대항마 '구글+' 육성 정책 포기


유튜브 연동 중단으로 입지 좁아질 전망

[안희권기자] 구글플러스를 페이스북 대항마로 만들려던 구글의 야심이 실패로 끝났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은 구글이 페이스북처럼 구글플러스를 로그인 프로필 사이트로 만들어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시도를 중단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첫단계로 구글플러스와 유튜브를 분리해 구글플러스의 계정없이 구글 계정만으로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고 지인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플러스를 구글 산하 서비스와 연동해 소셜플랫폼으로 육성해왔다. 하지만 구글플러스는 기대와 달리 이용자의 외면을 받았으며 오히려 지메일이나 구글 계정을 사용해 접속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사람들이 구글플러스 계정을 만들지만 이 프로필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아 당초 기대했던 구글플러스의 소셜 플랫폼으로의 성장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유튜브도 2013년 구글플러스의 확대 전략에 따라 두 계정이 하나로 묶여져 있었으나 이번에 구글이 이 정책을 바꿔 유튜브에서 구글플러스의 연동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로 구글플러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은 이미 지난달 구글포토를 출시해 기존 구글플러스 포토 서비스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브래들리 호로위츠 구글플러스 부사장은 이날 "유튜브뿐만 아니라 앞으로 위치 정보 공유 등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서 구글플러스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대신 구글플러스를 스트림, 포토, 공유 등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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