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주원·김태희, 10시간 와이어 액션 열연

[권혜림기자] 배우 주원과 김태희가 SBS 새 수목 드라마 '용팔이' 촬영 현장에서 10간 이상 와이어 액션에 뛰어들었다.

오는 8월5일 첫 방송을 앞둔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 태현(주원 분)이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 한여진(김태희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 드라마다.

최근 몽환적인 1차 티저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SBS 공식 SNS인 페이스북과 유튜브(SBSNOW)에서는 주원과 김태희의 열연이 돋보인 메이킹 영상이 시선을 끌고 있다.

예고편 제작에는 오진석감독,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맨' '300', 드라마 '떴다 패밀리'에 참여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동호 대표가 참여했다.

한여진 역 김태희는 혼자 와이어에 매달린 채 몰입연기를 펼쳤다. 이어 등장한 용팔이 태현 역 주원과 손을 맞잡고, 포옹하게 되는 연기를 이어갔다. 둘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한없이 돌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설정상 거꾸로 매달려야 했던 주원은 어느덧 와이어로 공중회전도 능숙하게 해내게 됐다.

무려 10시간이 넘는 촬영이 끝난 뒤 주원은 "위에 매달려있으니까 재미있는 것 같다. 분위기도 좋다"며 웃어보였다. 김태희는 "오랜만에 와이어를 타다 보니까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티저만 보면 정말 저도 기대된다. 시청자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티저예고편 촬영을 위해 주인공들은 좋은 영상을 만들어 내기위해 무려 10시간 이상이나 와이어에 매달린채 열연했다"며 "명품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작진, 그리고 출연진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용팔이'에는는 주원과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안세하, 송경철, 스테파니 리, 김미경, 문지인, 박혜수, 정석용, 장광 등이 출연한다. '리셋'의 장혁린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결혼의 여신' '모던파머'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8월5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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